중국에서 날아온 '정찰 풍선'이 며칠째 미국 상공을 떠돌고 있다. 육안으로도 관찰할 수 있는 이 풍선은 1일 몬태나주 상공에서 목격됐다. 풍선은 남동쪽으로 이동해 3일 미주리주를 지나는 가운데 또 다른 중국 정찰 풍선이 중남미 상공을 통과 중이라고 미국 국방부는 밝혔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회담을 위해 중국 베이징으로 출발하기 불과 몇 시간 전 중국의 행동을"용납할 수 없다"며 방문을 취소했다. 미국이"주권 침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하면서 미·중 간 새로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블링컨 장관은"중국이 내 방중 전날에 이런 조치를 한 것은 우리가 하려고 준비했던 실질적인 대화에 해가 된다"면서"지금은 건설적 방문을 위한 여건이 좋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방문 취소 배경을 설명했다. 미국 행정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오전 긴급 전화회견을 열고 블링컨 장관의 방중 취소를 발표했다. 위성 사진 분석에 따르면 풍선은 중국 중부 지역을 출발해 태평양을 건너 알래스카주에서 미국 영공으로 진입했다고 CNN은 보도했다. 캐나다 서남부를 거쳐 미국 몬태나주로 날아왔을 때부터 육안으로 관찰됐다. 이날 소셜미디어에는 몬태나주와 미주리주 주민들이 촬영한 풍선 영상이 여럿 올라왔다.
국방부는 현시점에선 풍선을 격추하지 않기로 결정했지만, 그 선택을 완전히 배제한 것은 아니라며 여지를 뒀다. 풍선을 떨어뜨려야 하는지를 놓고는 의견이 엇갈린다.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은 트위터에서"중국 공산당의 풍선을 안전하게 격추하고 시 주석에게 답변을 요구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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