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과 이달 3일 사이 '우리주거래직장인대출'의 기준금리는 1.72%에서 1.73%로, '우리아파트론' 고정금리의 기준금리도 2.24%에서 2.25%로 모두 0.01%포인트씩 오른 게 전부다.그런데도 0.5∼0.6%포인트에 이르는 우대금리 확대가 전혀 대출 금리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은 것은, 우리은행이 같은 시점에 거의 우대금리 상승 폭만큼 가산금리를 올렸기 때문이다.우리은행은 지난 3일 '우리아파트론' 변동금리 상품의 가산금리를 2.80%에서 3.26%로 하루 사이 무려 0.46%포인트나 높였다. 같은 상품 고정금리의 가산금리도 2.60%에서 3.07%로 0.47%포인트 올려잡았다.가산금리를 한꺼번에 0.5%포인트 이상 올린 것은 일단 우리은행 내부에서조차 흔한 일은 아니다.
우리은행은 매월 초에 가산금리를 조정하는데, 앞서 작년 12월 초 '우리아파트론' 변동금리 상품의 가산금리는 0.14%포인트 올랐고, 11월 초에는 0.03%포인트 오히려 떨어졌다.다른 은행과 비교하면 우리은행의 이달 초 가산금리 조정 폭은 더 두드러진다. KB국민은행도 지난 3일부터 주택담보대출의 우대금리를 최대 0.3%포인트 되살렸지만, 3일 이후에도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상품의 가산금리는 작년 12월 말과 같은 3.52%로 유지됐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가산금리를 한꺼번에 0.5%포인트 이상 올리는 일은 은행권에서 보기 드물다"며"해당 은행이 우대금리 부활로 대출 금리가 낮아지면 대출 수요가 몰려 관리가 어려워질 것을 우려해 가산금리를 그만큼 크게 올려 대출금리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려고 노력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고객들은 시장금리, 지표금리가 어느 정도 오르거나 내리면 그것을 기준으로 내 대출금리도 이 정도 인상 또는 인하되겠구나 짐작할 수 있어야 한다"며"하지만 이번 사례처럼 가산금리의 변동폭이 너무 크면 고객의 금리 예측 가능성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금리 산출 체계 자체가 무력화되는 문제가 생긴다"고 지적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이번 가산금리 인상은 위험비용을 반영한 조치"라며"가산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가 더 올랐지만, 우대금리 해당 고객은 좀 더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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