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채상병 순직 이후 벌어진 갖가지 의혹이 풀리지 않고 있으니 군대에서 기강이 바로 서지 않고 있다. 이 일은 국가안보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 결국은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국가안보를 위험에 빠뜨리게 하고 있다. 그래서 정말로 탄핵을 받아야 할 것이다. 지금은 윤석열이 국민들 앞에서 영원히 '안 보'이게 하는 것이 '안보'라고 본다."
김영만 예비역은 오랜만에 해병대 옷을 입고, 모자도 쓴 채 걷기대회에 함께 했다. 평소 볼 수 없었던 복장에 많은 참가자들이 관심을 보이며"왜 해병대 옷을 입고 왔느냐"고 묻기도 했다. 김 예비역은 '귀신 잡는 해병대' 대원이었다는 걸 늘 자랑스럽게 여겼지만, 요즘은 그의 후배인 채상병의 순국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지 않아 마음이 무거운 것이다. 그는 해병대 복장에다 등에는"채해병 특검 거부하는 윤석열 퇴진, 국힘당 해체"라고 쓴 몸벽보를 하고 걸었고, 다수 참가자들이 같은 몸벽보를 했다. "군에서 기강은 기본이다. 기강이 바로 서지 않으면 지휘명령이 흐트러지게 되는 것이다. 이번 사건으로 군대 내부가 술렁이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지휘명령 체계가 바로 서지 않게 되고, 이는 곧 국가안보에 심대한 타격을 받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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