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서 결혼식도... 지역 황폐화 걱정이지만 활로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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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옆 독립예술전용관] 광주독립영화관 한재섭 관장

지역 영화인들 스스로가 주인공이 되고, 중심이 되며 자생하는 연대 모임이 있다. 수차례 토론 끝에 2017년 4월 탄생한 광주 지역 16개 영화 관련 단체와 모임이 주축이 된 광주영화영상인 연대다. 인구대비 스크린 수가 가장 많다지만, 영화 학과나 기반 시설은 전무하다시피 한 광주에서 이 연대는 현재까지 교육, 상영, 제작 부문으로 서로가 밀고 당기며 자생력을 확보 중이다.2018년 개관한 광주독립영화관의 애칭은 'GIFT'다. 지난 27일 개막한 제13회 광주독립영화제 주요 프로그램이 상영되는 공간인 이곳은 광주 지역 주민들이 한국독립영화의 접근성을 높이고, 영화인들이 교류하고 상생하는 주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영화제 기간 중 한재섭 관장을 만났다. 103석 규모의 단관 극장이지만, 그 역할만큼은 대형 멀티플렉스가 하지 못하는 소중한 일들을 이뤄내고 있었다.지난해까지 진행됐던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역 영화문화 활성화 지원사업이 모두 사라졌다.

"2016년에 광주국제영화제가 파행되면서 이후 연대 정책 사업을 개발하는 로드맵을 그려서 제안했다. 그래서 지금의 법인이 나온 것이다. 첫 번째가 극장이었고, 두 번째가 조례 제정이었다. 2019년 7월 1일 광주시 영상영화 활성화를 위한 진흥 조례가 제정됐다. 민간의 역량만으로 할 수 없으니 민과 관이 제대로 협력하기 위한 명문화된 법조항이 필요했거든. 그때까지 광주시가 제작 지원하는 돈이 없었다. 조례 제정 이후 꾸준하게 지원비가 늘고 있다. 세 번째가 민과 관이 협력할 수 있는 상설 기구였는데 그게 문화부시장이 오면서 답보상태가 된 것이다."

그럼에도 한 관장은 이런 연대 모델이 광주에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품고 있었다. 아시아영화제로 도약을 준비 중인 광주여성영화제, 그리고 오랜 역사의 광주극장, 독립영화협회 등이 이번 독립영화제를 함께 준비했다. 이런 모습도 타 지역 영화제와 구분되는 차별점 중 하나다. "서로 역할을 분담하고 협력하는 관계다. 교류의 장이 되기도 하고. 실제로 법인의 이사들이 독립영화협회, 여성영화제 이사 등으로 고르게 포진해있다. 제가 알기론 영진위가 진행하던 지역 영화 활성화 사업의 모델이 광주였다고 한다. 지역 상황을 지역인들이 잘 알 테니 3개 이상 단체들이 연대해서 사업을 진행하라는 식이었거든."극장 운영 면에서도 광주독립영화관은 나름의 변화를 모색 중이었다. 2018년 4월 개관 이후 한국독립영화만 상영했는데 올해 부턴 해외 예술영화를 상영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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