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글자', 너무 긴 아파트 이름이 곤란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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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대박'만 꿈꾸는 사회... 더 인간적인 '대한민국 경제'를 원한다

지난 3월부터 주 2회 경기도 파주의 어느 물류센터에서 일한다. 이전 연재에서 썼듯이 택배사에서 필요할 때만 일하는 것으로는 부족함이 있었다. 그런데 마침 사회 운동하며 알게 된 지인이 자기 회사 물류센터 일을 해 보겠냐는 제안을 해서, 두 번도 생각하지 않고 바로 수락했다.

그러나 첫 주간 이틀을 나가보고, 현실이 생각이나 지도 검색과는 다르다는 것을 바로 알게 됐다. 출퇴근 시간에 광역버스를 타 본 일이 없으니 좌석이 없으면 버스가 정차하지 않고 그냥 가버린다는 사실을 몰랐다. 문제는 시내버스와 달리 한 대를 놓치면 다시 15분, 20분, 30분을 기다려야 하고 그렇게 몇 대만 보내고 나면 1시간이 쉽게 흘러버린다는 것이다. 그래서 홍대입구역 회차 지점에 거슬러 올라가니 예상대로 바로 버스를 탈 수 있었고, 헤이리에 도착한 시간에서 20여 분 기다리면 항상 비슷한 시간에 마을버스가 와서 대개 8시 40~50분이면 직장에 도착할 수 있게 되었다. 해결! 그래서 이제는 2시간 반을 마음 편하게 다닌다.

그러다 보니 평범한 사람들도 답 없는 형편과 일상을 단번에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은 자기 나름의 대박을 꿈꾸는 것이 더는 이상한 일이 아니다. 평범한 서민도 꾸게 되는 대박의 꿈은 로또에서 어느새 주식까지 넓어졌다. 서울조차 폐교가 생겨나고 곳곳에 빈집이 늘어나고 있지만, 눈앞의 성장률에 급급한 정부도, 정치권도 아랑곳없이 언제고 터질 폭탄 돌리기를 계속하고 있다. 이는 모두 다음 시대를 살아야 할 젊은 세대의 미래를 담보 잡아 지금의 파티를 더 즐기려는 기성세대의 욕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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