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국제슬로시티 시장 총회가 완도에서 열린다. 당초 시장 총회에서는 신우철 군수의 내방을 요청했으나 신 군수가 지역 현안 문제로 방문할 수 없게 되자, 허궁희 의장이 대신해 지난 20일 4박 6일 일정으로 벨기에 담므로 떠났고, 허 의장은 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위해 완도군의 유치 타당성에 대해 프레젠테이션을 발표했다. 허 의장에게 총회 유치 소회를 들어봤다. "슬로시티란 '유유자적한 도시이자 풍요로운 마을'이란 뜻으로 공해 없는 자연 속에서 그 지역에 나는 음식을 먹고, 그 지역의 문화를 공유하면서 느림의 삶을 추구하는 국제운동을 말한다. 즉, 지속가능한 발전, 전통문화 보존, 지역공동체 삶 등을 추구하자는 정신이 섞여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빠름이 주는 편리함을 손에 넣기 위해 느림의 즐거움을 희생시키고 말았다. '게으른 산책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고 아무것도 안 할 때 가장 행복하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지난 50년간 진행된 산업화로 우리나라에선 다분히 빠름이 미덕이 됐고, 여유와 게으름은 부덕이 됐다. 하지만 이젠 달라져야 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우리 완도군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완도에는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와 세계 슬로길 1호 지정에 빛나는 국제슬로시티가 갖는 의미와 가치에서 가장 일치하는 청산도가 있다. 여정은 힘들었다. 현지에 연결해주는 가이드도 없을뿐더러 교통편이 그리 순탄하지 않아 네덜란드 14시간의 비행과 벨기에 브뤼셀~담머까지 전철을 2번을 바꿔타야 어려움들이 있었다. 하물며 현지 담머 숙소에 도착했을 때는 국제슬로시티연맹의 관계자들과 만나 잠깐의 미팅을 했었다.
그리고 다음 날이 밝은 후 담머시청에 도착하고 회의에 참석한 후엔 준비한 프리젠테이션과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얼마지나지 않아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선정되었다고 소식이 전해져왔다. 그동안에 힘든 여정이 정말 다 잊어질 만큼 좋았고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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