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최종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후반 동점 상황에서 손흥민이 팬들의 호응을 유도하고 있다. 강원도 춘천 출신인 손흥민은 지난 5일 고향에 500만원을 쾌척했다. 김현동 기자기획재정부 실수로 고향사랑기부제 성패 좌우할 세액 공제가 무산될 위기에 놓이자 강원도 관계자가 한 말이다. 이 관계자는 20일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손흥민 선수가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하는 등 유명한 분들 기부가 이어지면서 홍보에 큰 도움이 되고 있었는데…"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기재부"금투세 2년 유예하는 과정서 실수" 20일 기재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조세특례제한법 제58조 시행을 2년 유예하는 내용이 담긴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해당 개정안은 그대로 통과됐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제이홉이 지난달 31일 생방송된 미국 ABC TV 프로그램 '딕 클라크스 뉴 이어스 로킹 이브 위드 라이언 시크레스트 2023 '에 출연해 공연하고 있다. 제이홉은 고향인 광주광역시 북구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연합뉴스 지자체들은 답례품 선정에 공을 들이는 등 기부금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인구 소멸 위기 지역인 농어촌 지역 지자체들은 고향사랑기부제를 열악한 지방 재정을 확충하는 데 십분 활용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 축구 선수 손흥민 등 유명 인사 참여도 줄을 잇고 있다.지자체들"정부 책임"…기재부 비판엔 말 아껴 그러나 정작 세액 공제를 받지 못할 수 있게 되자 지자체들은 난감해하는 분위기다. 정부에 대한 원성도 크다. 지자체들은 정부에 책임이 있다면서도 돈줄을 쥐고 있는 기재부 비판엔 말을 아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이 지난 19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열차 이용객들에게 떡을 전달하며 설맞이 고향사랑기부제 대국민 홍보 캠페인을 알리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고향 등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기부자에게 세제혜택과 기부액의 30%에 해당하는 지역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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