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중 다이너마이트 불발탄이 폭발하여 눈앞에서 죽은 사람만도 10여 명이나 있었다. 그들은 손발이 갈가리 찢겨 나갔고, 바윗돌이 가슴을 덮쳐 그 자리에서 죽었다. 그래서 사체의 행방은 잘 모른다. 강제징용자들은 질병으로 죽은 사람도 있었지만 대부분 부상으로 죽었다. 터널 공사 중 나온 돌덩어리를 나르는 짐차에서 떨어지거나 터널 받침목을 제대로 설치 안 해서 죽어 나가는 사람도 많았다. 공사장에서 죽은 사람을 끌고 나가는 것을 수백 번 이상 목격했다." - 나가노 히라오카댐 강제연행노동자 김창희 증언, 경북 월성 출신, 160쪽
주문한 커피가 나오기 전, 곤도 이즈미씨는 방한 목적을 간단히 이야기해 주었는데 경기도 이천에 사는 박창희 전 한국외대 교수의 건강이 안 좋다는 소식을 듣고 병문안하기 위해서 왔다고 했다. 아, 박창희 교수라면 나의 대학시절 은사이기도 하지 않는가! 박창희 교수가 일본에서 함께 시민활동을 할 때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심지 깊은 분들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커피가 나왔다. 우리는 커피가 나올 때까지 박창희 교수의 건강과 안부를 화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2010년에 나가노현 강제노동조사네트워크를 결성한 이래 나가노현 내의 강제 노동현장을 확인하는 작업과 토론회를 열어왔으며 한국과 중국에 조사단을 파견하여 나가노현으로 건너온 강제노동자들의 관련 자료들을 수집해 왔습니다. 이 책은 10년여 동안 '나가노강제노동조사회'가 나가노현에서 자행된 강제연행·강제노동 실태의 규명을 바탕으로 침략전쟁의 본질과 일본의 가해 실태를 밝히려고 쓴 책입니다.
"나는 학살 현장인 사할린의 설원에 서게 되면 일본인이 저지른 뿌리 깊은 원죄를 뼈저리게 느낀다. 일본이 양심이 있다면 강제 연행한 조선인을 맨 먼저 귀국시켜야 했다. 그런데 일본인만 후송하고 조선인은 내버려 둔 것이다. 이렇게 비인간적인 행위가 용서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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