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선체 인양이 장기화되면서 미수습자가 유골 형태로 발견될 개연성이 높은데도 인양업체와 감독 당국인 해양수산부가 안일하게 대응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감사원의 검토 결과, 세월호를 인양하는 과정에서 음식물쓰레기로 추정되는 돼지·닭뼈 등 동물뼈 6천 705점 이 미수습자의 유골 144점과 같이 수거됐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인양작업 전인 2015년 9∼11월 유실방지망을 선체 창문 등에 설치해 선체 내에 동물뼈 등 음식물쓰레기가 들어갈 수 없다고 주장했지만 이를 뒤집는 증거들이 나온 겁니다.그런데도 해수부는 수색·구조 활동이 이뤄진 2014년 4월 말부터 같은 해 11월까지 6개월여간 음식물쓰레기 해양 투기를 방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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