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4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해 4월15일 전남 진도 팽목항을 찾은 추모객들이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고 있다. 진도/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전남도가 진도 팽목항에 ‘4·16 기록관’을 세워달라는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의 호소를 외면하고 있다. 유족과 시민들은 세월호 참사 당시 아픔과 슬픔, 공감과 연대의 장소였던 이곳에 기억 공간을 조성해달라고 요구해왔다. ‘팽목기억공간조성을 위한 국민비상대책위원회는 8일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 이후의 생생한 역사를 보존할 기억의 공간이 팽목항에 꼭 필요하다”며 ‘4·16팽목기록관’ 건립을 촉구했다. 대책위가 요구하는 기록관은 66~99㎡ 정도의 소박한 단층 건물이다. 김화순 대책위 공동대표는 “팽목항은 추모객 수백만명이 찾았던 성찰의 공간이자 진도 주민의 희생정신이 펼쳐진 연대의 공간이다. 장소에 얽힌 사회적 기억을 담아낼 공간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남도와 진도군은 팽목항 일대에 360억원을 투입해 선박 정박에 필요한 시설과 도로를 건설하는 ‘진도항 2단계 건설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진도군은 대책위가 요구했던 4가지 사항 가운데 4·16공원 조성, 희생자 기림비, 표지석 설치 등엔 동의했지만, 기록관 건립엔 난색을 표하고 있다. 진도군 쪽은 “팽목항에서 직선거리로 500여m 떨어진 임의면 남동리 일대에 건립될 국민해양안전관 안에 ‘4·16 추모 기록관’을 설치할 예정”이라며 “팽목항에 별도 시설이 필요한지 의문”이라고 했다. 광주전남 시민단체 회원들이 지난 1월 22일 진도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6기록관 설치를 촉구하고 있다. 팽목기억공간 조성을 위한 국민대책위원회 제공 전남도도 “항만법에 따라 2016년 수립된 전국 연안항 기본계획에 4·16팽목기록관은 항만시설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해양수산부에 기본계획 수정을 요청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cono1004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책임자 전원 처벌 세월호를 잊는순간 그 다음 희생자는 바로 우리들입니다
팽목항구현장에 바다를보면서 300명 학생대참사 역사적사실 자세히기록해서 관광객에게 소상히전해라 지방단체장은 전시실맨들어 해상재난안전 홍보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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