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오늘 대구를 중심으로 이틀째 급증하며 지역사회 감염이 본격화하자 시민들이 '안전지대가 없다'는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전국 주요 도시가 고속철도 등 교통망으로 연결돼 이동이 편리해진 시대여서 '슈퍼 전파지'의 바이러스가 서울 등 다른 지역으로 언제든 재전파될 가능성도 우려를 부르는 한 요인입니다.대구에서 고속도로로 4시간 안팎, KTX로 불과 1시간 40분 만에 서울에 닿고, 부산과는 더 가깝습니다.서울 마포구에 사는 지 모 씨는 "고향이 대전이라 한 달에 한 번은 KTX를 타고 대전에 가는데, 대구에도 KTX가 지나가다 보니 대전에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있다"고 말했습니다.일주일에 한 번씩 KTX를 타고 전북 전주로 가 가족을 만나는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최근 상황 때문에 걱정이 큽니다.
직장인 최 모 씨는 "확진자가 며칠 사이 갑자기 늘어나는 것을 보니 통제가 정말 어려워질 수 있겠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내가 오늘 들른 가게에 확진자가 다녀갔을 수도 있는데, 환자 수가 급증한 상황에서 과연 모든 동선이 체크가 될지 의문이다. 내 집이 아니면 안전한 곳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한 공간에 사람이 많이 모이는 예배당·성당·사찰 등에서의 종교활동을 당분간 자제하겠다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강동구에 사는 신 모 씨는 "불교 신자라 종종 절을 찾았는데, 최근에는 불안해서 절에 안 간 지 꽤 된 것 같다"면서 "종교활동을 하다 보면 주로 실내 공간에 여러 사람이 모이게 되니 감염 걱정 때문에 주변에서도 조심하는 분위기"라고 했습니다.대학생 장 모 씨는 "원래 한 달에 3번 정도는 영화를 보고, 한 번 정도는 뮤지컬을 봤는데 몇 시간 동안 여러 사람이 한 공간에 있는 게 위험할 것 같아 예매를 다 취소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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