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사망률 높고 10살 이하 ‘0’ 11일 중국 선전의 한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시내로 들어오는 차량들에 코로나19 관련 차량 정보 온라인 등록을 요구하는 정보무늬가 드론에 매달려 있다. 코로나19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 또 30대 이하 연령대는 40대 이상 연령대에 견줘 사망률이 현저히 낮았다. 인터넷 매체 는 18일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 ‘코로나19 응급대응팀’이 17일 에 발표한 임상보고서 내용을 따 이렇게 전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11일까지 코로나19와 관련해 중국 전염병 정보시스템에 보고된 7만2314건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지금까지 나온 임상보고서 가운데 가장 방대한 규모다. 연구 대상으로는 확진환자가 4만467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의심환자 △임상진단환자 △무증상자가 뒤를 이었다. 확진자 가운데 77.8%는 30~69살이었으며, 74.7%는 후베이성에서 나왔다. 확진자의 80.9%는 증세가 위중하지 않았다.
반면 여성 확진자는 2만1691명이며, 사망자는 370명으로 나타났다. 는 “남성의 치사율은 2.8%로 여성에 견줘 60% 이상 높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특히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의 치사율은 2.9%로, 그 외 지역보다 7.3배나 높게 나타났다. 전체 사망자의 95.7%가 후베이성에서 나왔다. 사망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40대까지는 1%가 채 되지 않았지만 50대 1.3%, 60대 3.6%, 70대 8.0%로 증가하는 등 나이가 많을수록 치사율도 높아졌다. 특히 80대 이상에선 1408명의 확진자 중 208명이 숨졌다. 반면 10~30대의 치사율은 0.2%에 그쳤으며, 10살 이하 확진자 416명 가운데 사망자는 없었다. 연구진은 “하루 신규 확진자가 1월24~28일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다만 “코로나19의 위험성은 여전하며, 특히 사람들이 일터로 복귀하면서 확산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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