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정씨는 주말인 15일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식품관에 들러 갖가지 소스를 구경했다. 소스 코너 담당 직원은 이탈리아 브랜드 올리브 오일을 가리키며 “박진영도 먹는 건데 한 숟갈씩 드시면 건강에 너무 좋다”며 권했다.
1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내 소스류 생산액은 2016년 1조6584억원에서 2020년 2조296억원으로 22.4% 성장했다. 같은 기간 소스류 수입도 1억3928만 달러에서 1억 8769만 달러로 34.8% 급증했다.이런 추세는 유통가에서 그대로 나타난다. 이마트에 따르면 샐러드와 파스타, 스테이크에 주로 쓰이는 올리브 오일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7.6%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항산화 음식으로 꼽히는 아보카도에서 짜낸 아보카도 오일 매출이 17.8% 늘어났고, 오메가3가 풍부하다고 알려진 아마씨 오일, 비타민E가 많다는 아르간 오일 등도 두 자릿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소스 수요가 늘어난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집에서 밥을 먹는 경우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품질 좋은 식재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소비자 입맛이 고급화·미식화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문지명 이마트 조미료 바이어는 “코로나19로 건강한 식생활 트렌드가 늘면서 한 끼를 먹더라도 제대로 건강하게 먹으려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집에서도 레스토랑에서처럼 고급스러운 맛을 낼 수 있는 조미료나 소스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흥미로운 건 소스 등 이색 식자재가 20·30대가 주축인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라는 점이다. 외국어가 잔뜩 쓰인 다양한 소스를 구경하고 이국적인 맛을 경험하며 마치 해외여행을 하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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