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압승한 직후 한껏 몸을 낮췄던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수사 검사에 대한 초유의 탄핵과 쟁점법안 처리를 밀어부치며 168석 의석수를 앞세운 완력 정치에 나섰다. 여당발 개혁과 정책 드라이브에 밀려 수세에 몰렸던 국면을 전환하려는 시도로 보이지만 민주당 일각에선 내년 총선을 앞두고 ‘거야 프레임’만 오히려 부각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의 12일 기자간담회에서도 이런 분위기가 역력했다. 그는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검사들에 대한 탄핵을 재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조 사무총장은 “이동관 위원장 탄핵에 대한 사유는 차고 넘친다”며 “꼼수로 잠시 탄핵을 미뤄도 민심의 탄핵은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의 이같은 대여 강경 기조는 내년 총선의 전초전 격이라고 볼 수 있는 지난 10·11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완승을 거둔 직후 보였던 신중한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당시 이재명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의 승리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더 겸허히 민심을 받들겠다”고 낮은 자세를 보였다. 민주당 지도부도 당시 소속 의원들에게 “오만한 모습을 보이지 말고 언행을 신중히 해달라”고 당부하며 내부 단속에 나섰다.민주당이 한 달 만에 강대강 드라이브로 돌아선 것은 최근 정국 이슈를 주도하는 여당에 밀려 존재감이 약해진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일련의 강공 드라이브가 존재감 회복을 위한 몸부림이라는 뜻이다. 익명을 원한 민주당 의원은 중앙일보에 “최근 검사 탄핵이 논의된 의원총회에서도 강경파가 득세했다. '묻지마 탄핵'이란 이미지가 굳어질까봐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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