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챔피언에 오르면 최고 스포츠 스타로 대접받았던 시절, 그해 9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제2회 아세아 아마복싱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은 8체급을 석권한다. 챔피언 9명 중 한국 선수 8명이 아세아 아마복싱 왕좌를 차지한 것. 그 중 세 선수는 전북 군산체육관 소속이어서 대회 관계자와 팬들을 놀라게 하였다.대회 끝나고 반세기 넘게 지난 오늘, 아마복싱 국제대회에서 지방 소도시의 한 체육관 출신 선수들이 금메달 세 개를 쟁취한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 앞으로도 그러한 기적은 일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군산은 온통 축제 분위기.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들이 군산역에 도착하자 고적대의 환영 행진곡이 푸른 하늘로 울려 퍼졌다. 선수들은 가족과 친지, 체육회 관계자들이 걸어주는 꽃다발 속에 파묻히는 등 따뜻한 영접을 받았다. 간단한 환영식이 끝나고 시청으로 이동하는 거리마다 아이들이 몰려드는 바람에 선수들이 탑승한 지프차가 가다 서다를 반복했다.
특히 서상영 선수는 그해 12월 '한국일보'가 제정한 65년도 신인 체육상 최우수 신인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당시 신문은"거리 측정에 능하고, 찬스에 강하다. 푸트워크도 좋다. 특히 백스텝으로 상대를 유인, 스트레이트를 퍼붓는 솜씨가 대단한 선수"라고 평가하였다. 당시 서 선수는 군산고등학교 3학년 재학 중이었다.그해 서상영은 한양대, 경희대, 중앙대 등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는다. 그는 경희대에 마음 두고 있었으나 주변의 강력한 권유로 이듬해 중앙대에 진학한다. 이어 전매청은 총 5명으로 구성된 '아마복싱선수단'을 창단한다. 복싱선수단 결단은 국내 첫 케이스로 군산출신 국가대표 서상영과 황영일이 포함되어 있었다.서상영은 68년 멕시코올림픽 출전 경력 보유자이기도 하다. 당시 대한체육회와 KOC 합동전형위원회는 서상영, 지용주, 장규철, 김성은, 이창길, 김사용, 박구일 등 7명을 한국 대표로 출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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