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남 양산시 한 가정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 피해자의 아버지가 “아이가 학대 트라우마로 스스로 뺨을 때리는 등 이상 증세를 보인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보육교사의 학대로 치아 3개가 부러진 13개월 여아 아버지 A씨는 9일 CBS라디오 ‘김현정 뉴스쇼’에 출연해 “아이가 놀이처럼 생각하며 뺨을 때린다”며 “저희 아이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도 바닥이나 벽에 머리를 찍거나 자기 뺨을 때린다든지 ”고 밝혔다.그러면서 학대 장면이 담긴 어린이집 CCTV 일부를 공개했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보육교사 B씨가 아이들의 머리채를 거칠게 잡고 바닥에 눕히거나 옮기는 모습, 양쪽 뺨을 연속으로 때리고 발로 차는 장면 등이 담겼다.끝으로 A씨는 철저한 수사와 함께 아동학대 사후관리 절차 개선을 요청했다. 그는 “사건이 발생하고 두 달이 지났는데 아직 심리치료 등 아무것도 못 받고 있다”며 “법적인 문제나 지자체 대응, 아이들에 대한 심리치료 등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C양은 다음 날 손상된 치아 일부를 병원에서 뽑아냈고, B씨는 부모에게 “아이가 혼자 놀다 넘어져 다쳤다”고 설명했다.
A씨는 어린이집 CCTV 확인을 요청했고, 경찰 동행하에 CCTV 녹화 본을 확인한 결과 B씨가 C양을 발로 밀어 넘어진 아이의 입이 바닥과 부딪쳐 치아가 손상된 것이 확인됐다. 이후 추가로 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B씨가 돌 전후의 아이 6명을 학대한 정황이 파악됐다.경찰에서 1차 조사를 받은 B씨는 아이들에게 신체적 학대를 가한 점을 시인했다. 경남경찰청 아동학대 특별수사팀은 아동학대심의위원회 등 전문기관과 정확한 아동학대 건수를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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