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2회를 맞은 매경 글로벌 포럼이 지난 26~27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개최됐다. 한국과 캄보디아 재수교 27주년과 자유무역협정 발효 2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포럼은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매일경제는 20여 년 전인 2002년 국가 간 지식 격차 해소를 위해 발족한 세계지식봉사단을 캄보디아에 파견하는 등 일찍부터 양국 협력을 위한 씨앗을 뿌렸다.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는 27일 한국 예방단을 맞아"한국 기업에 특화한 특별경제구역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에 대한 강한 투자 유치 의지를 드러냈다. 한국의 자동차·전자제품 등 제조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전력, 용수,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을 제공하고 파격적인 세제 혜택도 주겠다는 것이다. 캄보디아는 무궁한 잠재력을 가진 기회의 땅이다. 국민 평균연령이 27세인 젊은 국가여서 산업 인력이 넘쳐나는 데다 금, 구리, 철 등 천연자원도 풍부하다. 최근 20년간 연평균 7.7%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아시아의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주목받고 있다. 입지도 베트남, 태국, 라오스를 잇는 곳에 위치해 아세안뿐 아니라 세계 시장을 향한 교두보가 될 수 있다. 양국 교역 규모는 2019년 10억달러를 돌파했다.
캄보디아는 그동안 농업과 의류·신발 등 단순 제조업에 집중해왔으나 40대의 훈 마넷 총리가 집권하면서 자동차·전자기기 등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으로 빠르게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칸 찬메타 캄보디아 산업과학기술혁신부 차관이"한국 기업들이 진출하면 생산비용을 낮출 수 있고 캄보디아는 한국의 선진 기술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했는데 양국 모두에 성장 기회가 될 수 있다. 한국을 포함한 외국 기업들에 있어 자본 이동 규제, 환위험, 수입관세 등이 없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재편 가속화로 중국을 대체할 생산거점을 찾아야 하는 한국 기업들에 캄보디아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포럼이 양국 간 실질적인 협력의 결실을 맺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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