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최우수를 받을까이는 미사여구 횡행하는ESG는 이제 많은 이들에게 익숙한 말이 되어가고 있다. 2005년 유엔에서 문서 ‘돌볼 줄 아는 이가 이긴다’를 출간한 때를 전후해 블랙록 등 지구적 규모의 굴지 투자기관들이 ‘지속 가능한 투자’를 외치기 시작했다. 기업도 투자자도 또 그들이 만나는 장인 자본시장도 모두 사회, 더 넓게는 지구적 생태계에 안겨 있는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해야 할 뿐만 아니라, 그렇게 할 때 비로소 예측 불능의 여러 차원에서의 위험을 미연에 방지해 더욱 안정적인 가치창출 경영을 할 수 있다는 문제의식이었다.요컨대 기업만이 아니라 사회와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이 곧 투자와 경영의 ‘지속 가능성’이기도 하다는 말로 요약될 수 있다. 이에 기업들은 기업 정보의 공시에 있어 기존 재무제표뿐만 아니라 환경 문제에 대해, 사회적 책임에 대해, 또 기업 지배구조에 대해 어떻게 ‘지속 가능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의 정보도 함께 밝혀야 한다.
하지만 아름다운 겉모습의 뒤편에서는 ESG에 대한 우려와 냉소가 거세게 일어나고 있다. 실제의 현실과는 동떨어진 세상에서 투자자, 기업, 평가기관, 관련 업계가 자기들끼리 자화자찬만 벌이는 ‘수영장 파티’에 불과하다는 비판이다. 유엔의 연구기관인 사회발전연구소에서는 자체적인 평가 기준을 마련해 ESG 이름 아래 벌어지고 있는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활동’이란 것이 현실과 빗나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SPC가 내놓은 ESG 공시의 평가는 어떨까?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행한 ESG 평가에서 SPC는 3년 내리 ‘B+’를 받았고, 특히 ‘S’ 항목에선 계속 ‘A’를 받았다. KCGS의 ESG 평가 등급이 A+에서 D까지 나누어져 있는 것으로 보아, 거의 최고 평가를 받아온 셈이다. 2022년 들어 반복되는 사건과 사고로 인해 SPC의 사회적 평판, 특히 ‘호감도’는 0과 1 사이를 기준으로 0.7에서 0.2로 대폭락했지만, ESG 평가에서 ‘S’ 항목 등급은 B+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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