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플러스]① '집콕'에 플라스틱 폭증…제주 너머 태평양까지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배달 시켜 먹거나 포장해가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플라스틱 쓰레기도 다시 많아졌습니다. 이렇게 버려진 플라스틱은 재활용도 잘 안 되고 그대로 바다로 흘러갑니다.이렇게 1인분만 시켜도 플라스틱 용기 4개에 담겨옵니다.경남 거제의 황포마을 주변 해안가입니다.근처 해수욕장도 각종 플라스틱 쓰레기로 가득 찼습니다.멀리서 보면 모래사장에 새겨둔 해안선처럼 보이는 긴 줄, 이렇게 가까이서 보니 각종 쓰레기들이 쌓여 만들어진 플라스틱 선이었습니다.

해안가 바위 사이사이마다 국내는 물론, 중국에서 밀려온 플라스틱들이 껴 있습니다.한국과 중국의 플라스틱 쓰레기는 조류를 타고 일본까지 흘러갑니다.원래대로라면 제주도에 붙어있어야 하는 화장실 표지판도 보이고요.[도모야마 쓰요시/시민단체 'CAPPA' 관계자 : 불필요한 부분에 대해선 자신도 쓰지 않는 선택을 하고 국경을 넘어서 대처를 함께하는 것도 중요하다…]이대로라면 2050년엔 바닷속 물고기 수보다 플라스틱 쓰레기의 수가 더 많을 것이란 경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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