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낮 12시, 경기 화성시에 있는 삼성전자 DSR 타워 앞은 ' NSEU '라고 적힌 검은색 반팔을 입은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햇살 내리쬐는 오후, 점심 먹으러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이곳에 자리 잡은 노동자들. 한 손엔 ' 노조 탄압 중단하라'는 팻말을 들었습니다. NSEU . 전국 삼성전자 노조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2만 명 이상의 조합원을 보유한 삼성의 최대 노조 조직이기도 합니다. "문을 열어 달라". 굳게 닫힌 출입문을 앞에 두고 1,500명 가까이 되는 노동자들이 한소리로 외쳤습니다. 이들은 왜 거리로 나오게 된 걸까요.
임금협상이 발단이 됐습니다. 노사는 지난해 9월부터 2023년과 2024년 임금협상을 합쳐 10여 차례 교섭을 벌였습니다. 사측은 5.1% 임금 인상을 제안했지만 노조는 6.5%를 요구했습니다. 성과급 제도 개선과 재충전 휴가도 요구했지만 입장 차이는 좁혀지지 않았습니다.결국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집회 장소였던 DSR 타워 1층 로비 곳곳에 대규모 화분이 설치됐습니다. 로비가 내려다보이는 난간에도 빈 곳이 보이지 않도록 화분을 놨습니다. 사측은 "안전상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좁은 로비 안에서 집회가 열리면 사람들이 다칠 수 있어 출입을 제한했다는 겁니다. '봄맞이 화단'에 대해선 "봄을 맞아 사업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설치해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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