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녀/배우 : 4월 3일 공연이 개막 공연이었는데 제가 3월 30일에 연습실에서 마지막 연습 리허설을 하면서 넘어졌어요. 그래서 탈골이 됐고, 골절이 됐는데 저 때문에도 못 했지만 그때 코로나가 심해서 극장이 다 문을 닫는 바람에 공연이 무산됐고… 그래도 1년 뒤에 다시 하게 됐는데. 제 생각에는 제가 넘어진 게 신의 계시인 것 같아요. 전화위복이 돼서 올해 이렇게 한 달을 쭉 할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김성녀/배우 : 괴테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해 재창작한 작품이에요. 학문에 환멸을 느끼고 인간에 대한 모순에 세상을 바꾸겠다는 열정으로 자살을 택하려던 파우스트가 악마와 계약을 해서 영혼을 팔아 열정을 갖게 해 주면 내가 너하고 계약을 하겠다 해서.
그래서 하다 보니까 아마 보는 사람들은 다양하게 보시겠지만 중성으로도 볼 수 있을 것 같고.][김성녀/배우 : 파우스트에는 이 인형에 생명력을 불어넣자 해서 호흡을 하는 인형을 만들었어요. 배우 두 명이 붙어서 배우와 인형이 교감하면서 숨을 쉽니다. 그런데 등나무로 만든 퍼펫이 굉장히 큰 굉장히 큰 퍼펫인데, 이런 것들이 숨을 쉬면서 달려들고 눈에서 빛이 나오고. 그러니까 배우가 17명이 나오는데 퍼펫까지 하면 한 스물 몇 명의 배우들이 무대에서 하는 것처럼, 굉장히 배우보다도 퍼펫이 더 주인공같이 보이는.][김성녀/배우 : 노력하면서 방황한다라는 파우스트의 유명한 대사가 있듯이 파우스트가 아무리 실수를 많이 하고 방황을 하면서 헛된 짓을 했어도 노력하면서 했던 것들이 아름답다 해서 신한테 구원을 받잖아요. 그런데 파우스트 엔딩에서는 구원을 받는다는 건 정말 공평하지가 않다. 그래서 내가 책임을 져야 되는 나의 죄업은 내가 안고 구원을 마다하고 지옥으로 가겠다고 얘기를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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