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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In] '11억 인구' 최빈국들의 고통…기후변화 피해도 가장 크다

김문성 기자=남아프리카 지역에 있는 잠비아의 서부 주에서 다섯 아이를 키우는 농부 클레멘트는 해를 거듭할수록 궁핍해지고 있다.클레멘트는"강우 시기가 늦어지고 비 내리는 시간도 너무 짧아 늦게 경작해야 한다"며"그러면 작물이 다 자랄 시간이 없게 된다"고 말했다.최근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인 세이브더칠드런은 잠비아에서 '조용한' 기후 위기가 인구의 13%가량을 심각한 식량 부족 상황에 몰아넣고 있다고 전했다.기후변화가 수확량과 가계 수입 감소, 물품·서비스 구매력 약화, 전체 경제 타격 등으로 연쇄 작용을 일으키며 빈곤 탈출을 어렵게 하는 셈이다.유엔무역개발회의는 이달 4일 잠비아 같은 최저개발국이 직면한 주요 4개 과제 가운데 하나로 기후변화 취약성을 꼽았다. 나머지 3가지는 치솟는 빚과 미미한 국제 교역 비중, 에너지 빈곤이다.

UNCTAD는 지난 60년간 세계 1인당 국내총생산이 3배 가까이 증가할 때 이산화탄소 배출은 4배 늘어난 가운데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이산화탄소 배출 비중은 각각 58.6%, 40.9%를 차지했다고 지적했다. 최빈국 비중은 0.5%에 그쳤다.방글라데시에서는 홍수로 국토의 4분의 1 가까이 물에 잠겼고 거의 100만 가구가 침수됐다. 500만명이 수재를 당했고 최소 54명이 사망했다. 수단에서는 기록적인 홍수로 100명이 숨지고 50만명 이상이 대피했다.이들 재난 가운데 18%만 최빈국을 강타했고, 최빈국 인구는 세계 인구의 13%에 불과한데도 피해는 가장 컸다는 설명이다.국제적십자위원회는 지난 5일 아프리카 인구의 4분의 1이 넘는 3억4천600만명이 식량 위기에 직면했다고 경고했다.

ICRC는"아프리카의 수백만 가족이 매일 식사를 건너뛰고 있는데 심각한 기아가 향후 몇 달 사이에 악화할 위험이 있다"며 그 이유로 분쟁과 기후변화, 식량·연료 가격 급등을 들었다.유엔 세계식량계획의 피에르 오노라 아이티사무소장은"아이티 상점 물품의 70%는 수입품"이라며"아이티는 밀을 주로 러시아, 그다음으로 캐나다에서 수입하는데 지난 2년간 밀가루 가격이 5배 뛰었고, 앞으로 또다시 급등할 것"이라고 말했다.UNCTAD에 따르면 최빈국들이 갚아 할 빚은 2011년부터 2019년 사이에 330억달러로 3배 넘게 늘었고, 올해는 430억달러로 불어났다. 잠비아는 아프리카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2020년 외채를 갚을 수 없다며 국가부도와 같은 디폴트를 선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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