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선거구 획정위원회 원안을 가지고 통과될 수 있도록 국민의힘에 협조를 다시 한 번 요청드립니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인천 남동구 인천시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이야기입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위가 지난해 12월5일 국회로 보낸 ‘획정위 원안’을 통과시키자는 말입니다.
국민의힘은 획정안 초안을 환영했습니다. 정개특위 여당 간사인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2023년 1월31일자 기준 인구와 상·하한 기준으로 분구, 통합을 정한 거라 당리당략적 요인이 개입될 여지가 없었다”며 “민주당 주장은 논리에 맞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인구 기준대로 짜온 안이니 특정 정당에 유리할 게 없다는 얘깁니다. 획정안 초안대로 처리하자는 입장이기도 합니다.홍 원내대표가 오는 29일, 획정위 원안을 처리하자고 주장하는 근거는 시간 부족입니다. 이 논리는 타당해 보입니다. 26일 현재 총선은 44일 남았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선거구 획정을 하지 못했습니다. 선거구 획정은 총선 전 경기장을 정하는 과정입니다. 지역구를 어떻게 나눌 지를 여야 합의로 정합니다. 공직선거법은 선거 1년 전 이 작업을 마치도록 합니다. 지역구마다 인구가 계속 달라지기 때문에 이를 반영하는 작업입니다. 국회의 늑장 대응으로 경기장조차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양당은 공천 작업을 했습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국민의힘이 곤란한 지역구는 강원입니다. 국민의힘은 기존 안에서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 갑과 을,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 강원 강릉 등 4개 지역구에서 3곳에 현역 의원을 두고 있습니다. 획정위 안대로라면 종로·중 지역구, 성동갑·을 지역구로 조정됩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성동갑 지역은 국민의힘이 우세하게 지역구가 바뀌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반대로 성동을 지역구는 민주당에 유리해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더하기, 빼기를 하면 유불리는 비슷할 수 있습니다. 다만 민주당 입장에선 어디에도 후보를 확정하지 않아 맞춤형 공천이 가능해집니다. 획정안 초안이 유리하지 않았지만, 공천 진행 속도에 따라 상황이 달라진 셈입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출처: kyunghyang - 🏆 14.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OhmyNews_Korea - 🏆 16.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JTBC_news - 🏆 3.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JTBC_news - 🏆 3.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JTBC_news - 🏆 3.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OhmyNews_Korea - 🏆 16.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