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이모저모]환경·여성·추모···‘연대의 말’ 울려퍼진 아카데미

9일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영화 의 배우 호아킨 피닉스는 수상소감을 통해 “과거의 실수로 서로를 지워버리기보다는 성장을 위해 서로를 도와야 할 때”라고 말했다. 로스엔젤레스｜AP연합뉴스

영국 가디언은 호아킨 피닉스의 수상소감 전문을 보도했다. 그는 무대에서 “우리는 성 불평등이나 인종 차별, 동성애 권리, 동물권 등 불의에 맞서는 것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자연과 단절된 것 같다. 자원을 약탈하고 소가 송아지를 낳으면 죄책감 없이 우유를 얻는다. 우리는 무언가의 희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개인의 변화를 두려워한다”고 했다. 피닉스의 수상소감과 더불어 이날 시상식은 ‘연대의 말’로 빛났다. 여성들도 서로를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음악상과 주제가상을 시상하기 위해 배우 브리 라슨과 갤 가돗과 함께 무대에 선 시고니 위버는 “우리는 여기에 서서 모든 여성이 슈퍼 히어로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브리 라슨은 , 시고니 위버는 , 갤 가돗은 에서 강한 힘을 지닌 여성 캐릭터를 연기했다.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한 배우 나탈리 포트만은 후보에 오르지 못한 여성 감독들의 이름을 새긴 검은 망토를 입고 등장해 주목받았다. 로스앤젤레스｜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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