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차 뭉크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학대학원 교수가 지난달 30일 미국 뉴욕의 한 카페에서 경향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뉴욕|김희진 기자한쪽이 관용의 규범 깨는 순간 다른 쪽도 같은 방식 따르게 돼…한국·미국 모두 정치적 양극화 심각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포퓰리스트는 자신이 대중의 욕구를 잘 알고 있는 적합한 지도자라고 여긴다. 이런 정치인이 많아지고 이들 간에 대결 구도가 심화하면 정치인은 자신만이 절대선이며, 자기와 반대 의견을 가진 정치인이나 정당을 모두 악으로 규정한다. 심지어 제거해야 할 대상으로까지 간주한다. 이런 인식은 마치 전염병처럼 정치 전반으로 퍼져 포용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정치 문화가 사라지게 된다는 것이 뭉크 교수의 생각이다. “직접 민주주의는 집단 자기결정권이 극대화된 형태다. 이 경우 개인의 자유를 저해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포퓰리즘과 비슷하긴 하다. 직접 민주주의가 발달했던 고대 그리스에서 어떤 음악가가 현악기에 줄 하나를 추가하려다 처벌받기도 한 것처럼 말이다. 그렇지만 직접 민주주의와 포퓰리즘엔 큰 차이가 있다. 포퓰리스트는 모든 사람이 정치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 그들은 ‘내가 대중의 진정한 욕구를 알고 있으니 나를 믿어라. 내가 대중을 위해 모든 것을 할 것이다’라고 말한다.”“트럼프 집권 전 미국 정치는 상대 세력에 대한 최소한의 관용이 있었다. 정치 라이벌을 적이 아닌 상대방으로 봤다. 2008년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와 맞붙은 공화당 대선 후보 존 매케인이 ‘나는 모든 사람이 나에게 투표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오바마는 괜찮은 사람이며 그가 대통령이 돼도 나라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 것이 그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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