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경향포럼]“반대 세력을 ‘적’으로 규정하는 것, 정치의 다양성 파괴”

  • 📰 kyunghyang
  • ⏱ Reading Time:
  • 35 sec. here
  • 3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20%
  • Publisher: 51%

“반대 세력을 ‘적’으로 규정하는 것 뉴스

정치의 다양성 파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야스차 뭉크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학대학원 ...

야스차 뭉크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학대학원 교수가 지난달 30일 미국 뉴욕의 한 카페에서 경향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뉴욕|김희진 기자한쪽이 관용의 규범 깨는 순간 다른 쪽도 같은 방식 따르게 돼…한국·미국 모두 정치적 양극화 심각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포퓰리스트는 자신이 대중의 욕구를 잘 알고 있는 적합한 지도자라고 여긴다. 이런 정치인이 많아지고 이들 간에 대결 구도가 심화하면 정치인은 자신만이 절대선이며, 자기와 반대 의견을 가진 정치인이나 정당을 모두 악으로 규정한다. 심지어 제거해야 할 대상으로까지 간주한다. 이런 인식은 마치 전염병처럼 정치 전반으로 퍼져 포용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정치 문화가 사라지게 된다는 것이 뭉크 교수의 생각이다. “직접 민주주의는 집단 자기결정권이 극대화된 형태다. 이 경우 개인의 자유를 저해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포퓰리즘과 비슷하긴 하다. 직접 민주주의가 발달했던 고대 그리스에서 어떤 음악가가 현악기에 줄 하나를 추가하려다 처벌받기도 한 것처럼 말이다. 그렇지만 직접 민주주의와 포퓰리즘엔 큰 차이가 있다. 포퓰리스트는 모든 사람이 정치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 그들은 ‘내가 대중의 진정한 욕구를 알고 있으니 나를 믿어라. 내가 대중을 위해 모든 것을 할 것이다’라고 말한다.”“트럼프 집권 전 미국 정치는 상대 세력에 대한 최소한의 관용이 있었다. 정치 라이벌을 적이 아닌 상대방으로 봤다. 2008년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와 맞붙은 공화당 대선 후보 존 매케인이 ‘나는 모든 사람이 나에게 투표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오바마는 괜찮은 사람이며 그가 대통령이 돼도 나라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 것이 그 예다.

정치의 다양성 파괴”

 

귀하의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귀하의 의견은 검토 후 게시됩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 14.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2024 경향포럼] “화합의 길로 국제사회 되돌리는 일, 지도자 세대교체 돼야 가능”“앞으로 10년 동안 탈세계화는 더 심해지고, 인권은 더 억압되며, 전제 지도자는 더 많이 나타날 겁니다.” 옌쉐퉁 중국 칭화대 국제관계연구원장(72)은 단호했다. 국제사회가...
출처: kyunghyang - 🏆 14.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2024 경향포럼] “시민 복지·민주주의 발전 기여할 포퓰리즘 정치는 필요”포퓰리즘은 흔히 민주주의 발전을 저해하는 것으로 여긴다. 정책을 제안하고 결정하는 정치인이 대중의 인기를 얻기 위해 공익과 무관하거나 오히려 공익을 해치는 정책을 남발하는 행...
출처: kyunghyang - 🏆 14.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2024 경향포럼] 차별과 혐오 딛고 연대 향한 첫걸음2016년 첫발을 뗀 은 시대정신을 관통하는 차별화한 주제를 다루는 국제 포럼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 ‘분열의 시대, 다양성과 포용이 희망이다...
출처: kyunghyang - 🏆 14.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2024 경향포럼] 다양성과 포용, 분열의 시대 ‘희망’입니다세계를 지탱해온 기존 질서가 해체되고 있습니다. 대립을 해결해야 할 정치가 양극화하면서 시민의 갈등을 부추깁니다. 세대와 지역, 계층, 성별 편 가르기가 나타납니다. 사회가 ...
출처: kyunghyang - 🏆 14.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빅터차 '한국 정회원 가입이 G7의 바른 방향…다양성 더할 것'(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 석좌는 주요 7개국(G7·미국·일본·영국·캐나다...
출처: yonhaptweet - 🏆 17.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金 따고 에펠탑서 V … 파리서 생애 최고의 순간 만들겠다'2024 파리올림픽 한달 앞으로韓수영 김우민·황선우·지유찬항저우AG서 모두 금메달 맛봐생애 첫 올림픽 메달 정조준김 '지옥훈련 이겨낸 원동력'황 '매일 1위 하는 장면 상상'지 '한국 수영 새 역사 쓸 것'
출처: maekyungsns - 🏆 15.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