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윤희칼럼] MZ세대 병사, 시대착오적 훈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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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 9일 만에 얼차려로훈련병 죽는 현실에자식 군에 보낸 부모들 공분원인 규명하고 군대 변해야

원인 규명하고 군대 변해야 아무리 생각해도 참담하고 허망한 죽음이다. 입대한 지 9일 만에 주검으로 돌아온 육군 12사단 훈련병 얘기다. 간호사를 꿈꿨던 청년이 군에서 얼차려를 받다가 세상을 등질지 부모나 친구들은 상상이나 할 수 있었겠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대한민국에서 아들로 태어나게 해서 너무 미안하다""죽음으로 내몬 중대장은 죗값을 충분히 치러야 한다" 등 울분을 토하는 글들이 빗발치고 있다.

사망한 훈련병은 20㎏이 넘는 완전군장으로 구보, 팔굽혀펴기, 선착순달리기 등을 반복하다가 쓰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명백한 군 훈련 규정 위반이다. 완전군장 상태에서는 보행만 가능하고 구보를 시켜서는 안 된다. 완전군장에 팔굽혀펴기는 20년 전에도 없었다는 게 군필 남성들의 증언이다. 밤에 생활관에서 떠들었다는 이유라는데 총기·탄약 관리 등에서 실수가 있었다면 모를까 그게 27도를 웃도는 땡볕에서 가혹행위를 당할 일인가. 더 심각한 것은 사고가 벌어진 이후다. 육군은 훈련병이 숨진 다음 날인 5월 26일 사망 사실을 알렸고, 이튿날에는"군기훈련 중 규정에 부합되지 않는 정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만 했다. 군은 민간경찰과 사고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했지만, 군기훈련을 지시한 중대장은 직무에서 배제된 뒤 연가를 내고 고향에 머물고 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가해자와 함께 동행하는 '전우조'까지 붙였다. 군이 중대장을 싸고돌수록 여론이 악화되고, 군에 대한 신뢰는 더 추락할 수밖에 없다. 서둘러 사고 원인과 경위를 밝혀야 할 경찰이 중대장을 소환하지 않고 있는 것 또한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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