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in이슈]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 회장, 대망에서 구속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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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회장이 경영위기 속에서 그룹 전체가 부실해질 우려가 있었음에도 자신의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계열사 자금을 무리하게 끌어왔다는 것이 검찰 수사의 핵심 내용이다. 검찰은 박 전 회장의 행위가 배임, 횡령, 사익편취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2018년 7월1일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여객기 80편 가운데 51편이 제때 출발하지 못했다. 기내식 공급이 늦어졌기 때문이다. 중국, 일본 등 운항거리가 가까운 곳으로 향하는 36편은 기내식 없이 출발했다. 나흘간 이어진 ‘아시아나 항공 기내식 대란’의 시작이다. 기내식 납품 협력업체 대표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까지 벌어졌다. 박삼구 당시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기내식 대란에 대해 사과했다.

박 전 회장이 경영위기 속에서 그룹 전체가 부실해질 우려가 있었음에도 자신의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계열사 자금을 무리하게 끌어왔다는 것이 검찰 수사의 핵심 내용이다. ‘그룹을 재건하기 위해 총수가 그룹을 이루는 계열사들에 손해를 입혔다’는 의미이다. 이것은 재벌 그룹 특유의 지배구조에서 가능했다.기내식 대란부터 박 전 회장의 횡령 혐의까지 핵심에는 ‘금호고속’이 있다. 금호아시아나 그룹은 고 박인천 회장이 1946년 광주에서 시작한 택시사업에서 기원했다. 택시사업은 고속버스 운수 사업으로 확장하면서 금호고속이 탄생했고,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 이어졌다. 금호고속은 그룹의 출발인 셈이다. 현재의 금호고속은 옛 금호고속을 바탕으로 인수합병을 통해 만들어진 금호홀딩스가 2018년 새롭게 출발하겠다며 사명을 바꾼 것이다. 총수일가의 지분율이 높아 그룹 전체의 지주회사 역할을 한다. 이 금호고속을 중심으로 계열사를 사들여 그룹을 구성해야 총수일가의 그룹 지배가 단단해진다.

기내식 대란은 금호타이어 인수 자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여겨진다. 2017년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하이난그룹이 보유한 기내식 업체 게이트그룹을 새 기내식 업체로 선정했다. 아시아나항공과 게이트그룹이 설립한 합작법인 게이트고메코리아가 30년 간의 기내식 독점 납품 권리를 취득했다. 게이트그룹은 금호고속이 발행한 16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사들였다. BW 인수에 적용된 금리는 당시 정상금리보다 낮아 금호고속에 유리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금호고속을 위해 게이트그룹에 ‘기내식 독점 운영권’을 담보로 보증을 서준 셈이 됐다.하지만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겼다. 2018년 3월 게이트고메코리아가 인천에 짓고 있던 공장에 불이 났다. 아시아나항공은 부랴부랴 중소업체 샤프도앤코코리아와 기내식 공급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중소업체인 샤프도앤코코리아는 아시아나항공이 요구한 물량을 감당할 수 없었고 기내식 대란으로 이어진 것이다.

검찰은 박 전 회장의 행위가 배임, 횡령, 사익편취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계열사들의 자금 대차 거래는 적정 금리가 적용됐고 독립적·개별적으로 이뤄졌기에 부당 지원이라 볼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 전 회장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은 죄질이 중할 뿐 아니라 말맞추기 등 증거인멸의 이유가 높다고 법원이 판단했기 때문이다. 검찰은 박 전 회장 수사 과정에서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실 윤모 전 상무와 공정위 직원 송모씨가 뒷돈 거래를 통해 금호아시아나 측에 불리한 자료를 삭제한 혐의를 찾아내 이들을 구속기소했다. 법정에 가면 박 전 회장이 이 같은 의사결정에 얼마나 관여했는지가 형량을 결정하는 요인이 된다.금호아시아나 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맡았던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 역시 덩달아 나빠졌다. 2019년 3월 삼일회계법인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감사보고서에서 ‘적정’이 아닌 ‘한정’ 의견을 제시, 시장에 파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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