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조만간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코로나19 백신을 맞게될 전망이다. 미국 식품의약국이 10일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승인 범위를 기존의 16세 이상에서 12세 이상으로 확대했기 때문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까지 화이자 백신 접종 확대를 승인하면 미국 내에서 12세 이상 청소년들도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을 전망이다.
재닛 우드콕 FDA 국장 권한대행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오늘 FDA는 12~15세 청소년까지 화이자 백신 긴급 승인을 확대했다”면서 “오늘의 결정은 더 젊은 인구가 코로나19로부터 보호받고, 우리가 감염병 대유행을 끝내고 정상적인 생활로의 복귀에 좀 더 가까이 갈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FDA는 지난해 12월 11일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최초로 긴급 사용 승인하면서 접종 대상을 16세로 한정했다. 이후 긴급 사용 승인이 내려진 모더나와 존슨앤드존슨 백신은 18세 이상이 대상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백신 관련 자문위원회가 FDA의 긴급 사용 승인 확대 결정에 따라 화이자 백신의 접종 대상을 12세 이상으로 확대할 것을 권고하고 CDC가 이 권고를 받아들이면 미국 내 청소년 접종 대상이 확대된다. AP통신은 오는 12일 자문위가 열릴 예정이라면서 긴급 사용 승인 범위 확대 권고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미국의 화이자 백신 긴급 사용 승인 범위 확대는 지난해 코로나19 발병 이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된 학교 수업 정상화에 직결된다. 미국은 지역에 따라 초등학교가 5년제 또는 6년제이다. 초등학교가 5년제인 지역의 경우 만 12세는 중학교 1학년이고, 6년제인 경우 초등학교 6학년에 해당한다. 초등 고학년, 중·고교학생들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면 등교 수업 전면 재개 등 학사 일정 정상화에 큰 도움이 된다. 학교 정상화는 사회 전반의 정상화를 향한 출발점이기도 하다. 자녀들이 학교에 정상적으로 등교하면 부모들이 낮시간에 자녀들을 챙기지 않고 정상적인 경제활동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CDC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지난 4월 30일까지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1~17세 인구는 150만여명이라고 AFP통신은 전했다. 일반적으로 아동·청소년은 코로나19에 걸리더라도 상대적으로 증상이 심각하지 않지만 이들이 부모 등 성인들에게 코로나19를 전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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