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반도체 인재 10년간 15만 명 키우기로…관련 학과 최대 5,700명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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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반도체 인재 10년간 15만 명 키우기로…관련 학과 최대 5,700명 증원 SBS뉴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늘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방안'을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습니다.산업계는 반도체 산업의 규모가 커지면서 현재 약 17만 7천 명 수준인 반도체부문 인력이 10년 후 30만 4천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교사·교지·수익용 기본재산 등 대학 운영 규정상의 다른 기준은 대폭 완화하겠다는 것입니다.별도의 학과 설치 없이 기존 학과의 정원을 한시적으로 늘릴 수 있는 '계약정원제'도 신설하기로 했는데 기존 학과에서 기업체와 협의해 정원외로 '채용 조건'의 학생을 뽑아 교육하는 방식입니다.이렇게 되면 석사 1천100명, 학사 2천명, 전문학사 1천명, 직업계고 1천600명 등 반도체 관련학과 정원이 최대 5천700명 늘어납니다.

신입생 충원난을 겪는 지방대학의 반발이 예상되는 것과 관련해서는"수도권은 규제 완화에 초점을 두고, 비수도권은 여기에 더해 재정지원을 수도권보다 더 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같은 정원 증원분을 고려해 2022∼2031년 반도체 관련학과 졸업생 중 7.7%가 해당 분야에 취업한다고 가정할 경우 첨단산업계로 진출할 반도체 인력은 약 4만 5천 명이 됩니다.전문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산학연 프로젝트를 확충하고, 타 전공 학생도 반도체 인력이 될 수 있도록 단기 집중교육과정 사업을 신설합니다.이처럼 재교육 등 재정지원사업으로 혜택을 받는 학생과 재직자 10만5천 명을 합하면 반도체 인재를 최대 15만 명가량 키워낼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추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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