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구청장 25곳 중 24곳을 석권했지만,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오세훈 시장이 전 지역에서 우위를 보이며 기류가 달라졌다.
지난 3월 대선에서도 국민의힘은 여당의 텃밭인 강남3구와 최근 집값 상승률이 높았던 '마용성'을 비롯해 종로구, 중구, 광진구, 동대문구, 양천구, 영등포구, 동작구, 강동구 등 14곳에서 승리했다. 한강에 인접한 '한강 벨트' 자치구들이 강서구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으로 넘어간 것도 특이했다. 민주당은 구청장 14명을 그대로 공천하는 등 '인물 경쟁력'으로 3개월 만에 치러지는 지선을 넘어서려고 한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 가운데 4곳에 2018년 지방선거 후보를 다시 공천해 4년 만의 리턴매치가 성사됐다.행정고시 선후배 사이인 민주당 류경기 구청장과 나진구 전 구청장이양당 차원에서 8번째 승부를 펼친다. 두 사람은 서울시에서 행정1부시장을 지낸 뒤 구청장에 오른 경력까지 똑같다.
4년 전 선거에서는 류 구청장이 60%대 득표율을 올리며 나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렸지만, 3월 대선에서는 양당의 격차가 5%p까지 줄었다. 2012년 이래 중랑구에서 나란히 3선을 기록한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와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도 자존심을 걸고 총력 지원에 나서야 할 선거가 됐다.'한강벨트'에 속하는 마포구는 4년 사이 민심의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지역이 될 수 있다. 2018년 유동균 구청장이 압승을 거둔 지역에 국민의힘은 회장을 지낸 언론인 박강수씨를 다시 공천했다. 3월 대선의 지역 판세가 이어질 지, 뒤바뀔 지 주목된다.재선 서울시의원 출신으로 구청장에 오른 민주당 오승록 후보에 맞서 3선 구의원 출신 임재혁 후보가 다시 나선다. 창동차량기지와 도봉운전면허시험장 부지에 '바이오복합단지'를 조성해 자족도시로 만들겠다는 오 후보에 대해 임 후보는 BTS 본부 유치와 복합쇼핑몰 공약으로 맞섰다.
박 후보는 '관악S밸리 조성'이라는 성과를 기반으로 수성에 나섰고, 이 후보는 '젊은 관악'을 모토로 지방권력 교체를 공언했다. 3월 대선에서 양당의 지역 격차는 5%p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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