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말고] ‘이통장발’ 아닌 ‘진주시청발’ 코로나19 / 권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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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언론도 이번 사태를 두고 ‘이통장발’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되레 이번 사태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 진주시 이통장협의회 제주 연수는 진주시 예산으로 집행됐고, 담당 공무원이 동행했다. 절차를 밟아 공식적으로 이뤄진 일이라는 의미이다.

제주 연수 이후 코로나19 집단감염과 확산으로 물의를 일으킨 경남 진주시 이통장협의회 집행부가 4일 진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머리 숙여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영란 | 진주 대표 권영란 |진주 대표 도대체 경남 진주에서 무슨 일이 있는 걸까. 시민들은 조규일 시장과 진주시를 대상으로 집단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하고, 류재수 진주시의원은 2021년 당초 예산안에 진주시 긴급재난지원금 1000억원을 넣어 새로이 편성할 것을 제안하고…. ‘진주시청발’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10일째. ‘대낮에도 개미 한 마리 안 보인다’는 어느 시민의 말은 지금 진주시의 참담함을 입증한다. 돌이킬 수 없는 사태가 발생했고, 후폭풍으로 자영업자·상공인·비정규직·특수직 노동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 시민들 대부분은 앞으로 생계·생활고가 어떨지 두렵기만 하다. 경남 진주시는 코로나19가 1년여 진행되는 동안에도 비교적 피해가 적고 안전한 지역이었다.

일부 학교는 다시 비대면 수업으로 들어가고, 거리엔 사람들이 없고, 버스는 텅텅 빈 채로 다녔다. 식당, 카페, 술집 등 업종 불문하고 임시휴업 또는 개점휴업 상태로 들어갔다. 발생 2일째 조규일 진주시장은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오히려 시민들의 공분을 샀다. 최종 책임자로서의 모습이 아니라 사태를 떠넘기는 발언으로 무책임·무능력 행정이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담당 공무원은 양성 판정을 받았고 진주시장은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자가격리로 들어갔다. 시장실과 행정과가 위치한 진주시청 5층은 폐쇄되고 5층 일부 공무원들은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현재까지 이번 사태로 발생한 확진자 공식 통계는 65명이다. 지난 1년 진주에서 발생한 확진자의 2배가 훨씬 넘는다.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발생 10일째인 12월4일 오전 11시. 그동안 침묵하고 있던 진주시 이통장협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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