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는 지금] 급기야 한밤중 동시다발 시위…'냄비 두드리기'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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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는 지금] 급기야 한밤중 동시다발 시위…'냄비 두드리기'

차대운 특파원=장기 봉쇄 중인 중국 상하이의 한 주택단지에서 주민들이 스테인리스 대야를 북처럼 두드리며 물자 공급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 사진이 촬영된 시기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심각한 식료품 부족 사태로 상하이 곳곳에서는 최근까지 산발적으로 이 같은 항의가 벌어졌다. 2022.4.29. [중국 위챗 유포 동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끝이 보이지 않는 봉쇄 속에서 식료품과 생필품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상하이 주민들이 각자 자기 집 베란다에서 냄비, 스테인리스 대야 같은 물건을 두드리며 식료품 등 물자 공급을 제대로 해 달라며 집단 베란다 시위에 나선 것이다.빔프로젝터를 이용해 건너편 아파트 동 벽면에 '우리는 물자가 필요하다'는 글씨를 비춘 곳도 있었다.한 주민은 갇힌 돼지가 텅 빈 사료통을 계속 입으로 툭툭 치는 짧은 동영상을 올렸다. 은유의 방식으로 식료품 공급난을 비판한 것이다.

시위를 앞두고 인터넷에서는 지역별 시위 시간과 방식을 알리는 포스터가 조용히 확산했다. 포스터에는 '솥을 깨뜨려 물자를 욕구하자'는 구호와 함께 28일부터 봉쇄가 해제되는 날까지 매일 밤 베란다 시위를 이어가자는 제안 내용이 담겼다. 차대운 특파원=28일 밤 벌어진 상하이 '냄비 두드리기 시위' 안내 포스터들. 자동 검열을 피하려고 '음악회', '음악제'라는 제목을 썼다. 2022.4.29. [중국 웨이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일부 포스터는 인공지능으로 이뤄지는 자동 검열을 피하기 위한 듯 '음악회'라는 제목이 달리기도 했다. 중국의 대표적 소셜미디어인 위챗에서는 AI가 실시간으로 검열을 해 민감한 단어가 포함된 정보 전달을 자동으로 차단한다. AI 감시 기술의 발전으로 텍스트뿐만 아니라 포스터 같은 이미지 속의 글자까지도 실시간으로 식별해낸다.

동시다발 시위가 벌어지자 상하이 여러 곳에서 난리가 났다. 한 상하이 주민은"우리 단지에서도 냄비 두드리기 항의가 벌어져 주민위원회가 급히 달려와 바로 물자를 보급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한 주민은 웨이보에서"항의하는 사람을 '외부 세력'이라고 하는데 정말 웃음이 나온다"며"당신이 불만을 가지면 곧 '외부 세력'이 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사실상의 일당독재 국가인 중국에서도 수십년에 걸쳐 유지된 집단지도 체제와 임기제를 무력화하는 권력 제도의 개편은 매우 민감한 일이어서 전국민적 차원의 지지를 확보하는 모양새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악화한 여론에 부담을 느낀 탓인지 만기친람식으로 나라의 모든 중대 사안을 직접 챙겨온 시 주석이 유독 상하이 코로나 대유행 사태에서는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고 숨어 있다는 지적이 많다.아울러 시 주석을 포함한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중 누구도 아직 상하이를 방문하지 않고 있다. 상하이 현지에서 중앙을 대표해 상황에 대처하고 있는 지도자는 보건 담당 쑨춘란 부총리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큰 위기인 상하이 사태 속에서 최고 지도부 중 누구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2020년 우한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진행 중일 때도 리커창 총리와 시 주석이 각각 우한을 방문한 적이 있다는 점에서 중국 최고 지도부가 정치적 부담이 큰 상하이행을 주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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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멍청한놈들이다. 그냥 걸리는게 낫겠다.

윤꼴통이 한국전력 민영화를 내뱉고있다 2번 찍은자들한테만 적용해라 우리는 못한다 어떻게 서민의 주머니를 털어먹을 생각을 하고있냐? 벼룩의 간을빼먹어라 세금으로 생산되는 전력을 민간업자에게 팔아먹게 할생각은 꿈도꾸지마라 부자들만 잘먹고 사는세상을 윤꼴통의 생각임을 절실히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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