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하의 베이징 리포트] 1994년생 이장과 중국의 농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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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생 이장과 중국의 농촌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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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생 여성 장웨이(張瑋·사진)는 닝샤후이족자치구 구이위안시 펑양현 양핑촌의 공산당 지부 서기, 즉 이장이다. 그는 지난 3월부터 이장으로서 일상을 담은 짧은 영상을 온...

1994년생 여성 장웨이는 닝샤후이족자치구 구이위안시 펑양현 양핑촌의 공산당 지부 서기, 즉 이장이다. 그는 지난 3월부터 이장으로서 일상을 담은 짧은 영상을 온라인에 올리고 있다. 주민들과 함께 지역 특산물인 붉은 자두와 살구의 동결 방지 기술을 시연하고 막걸리를 맛있게 마시는 방법을 현지 사투리로 소개하기도 한다.

장웨이는 “마을을 홍보하는 것 외에도 오늘날 농촌의 변화를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영상을 제작한다고 말했다. 이달 현재 장웨이가 영상을 올리는 더우인, 콰이쇼우, 웨이보비디오하오 등 여러 플랫폼의 계정 구독자 수는 총 10만명에 달한다.인터뷰에 따르면 장웨이는 펑양현 훙허진 콴핑촌에서 태어났다. 닝샤후이족자치구 내 인촨에너지대학을 졸업하고 국영기업에서 2년간 근무했다. 고향으로 돌아온 계기는 아버지의 와병이었다. 2020년 아버지의 병세가 호전된 뒤에도 시골에 남아 펑양현의 ‘풀뿌리 간부 모집’에 지원해 양핑촌의 이장이 됐다. 다른 마을 출신인 데다 농촌 주민들과 소통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처음에는 그만둘 생각도 했다. “공부는 시골을 바꾸는 것이지 시골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다”라는 아버지의 말이 버팀목이 됐다.

중국 공산당은 2013년 농촌의 위생·정주 환경을 개선하고 관광·레저 산업과 연계해 농가 소득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2015년 3월 ‘생태문명’ 건설을 공식화했다. 지난해 ‘화목하고 아름다운 향촌’이란 새 슬로건을 채택했다. 산업화와 환경오염으로 황폐해진 농촌을 되살리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농산물 생산, 가공, 판매, 관광산업까지 연계해서 농가소득을 올린다는 구상은 일본과 한국에서도 시도한 바 있다. 중국의 다른 점은 여전히 농촌에 인구의 상당수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농촌 개혁을 추진한다는 점이다. 중국은 2020년에야 도시화율이 60%를 돌파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4억 인구 가운데 6억 명가량이 농촌에 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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