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보다 대한민국 기업이 더 유명한 세상입니다. 어느새 수 십조원을 굴리고 수 만명을 고용하는 거대 기업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밖에 알려진 것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박상영의 ‘기업본색’은 기업의 딱딱한 보도자료 속에 숨겨진 행간의 의미를, 공시자료의 수많은 숫자 안에 가려진 진실을 추적하는 경향신문 칸업 콘텐츠입니다. 더 많은 내용을 읽고 싶으시면 로그인 해주세요!SK E&S가 열병합 발전소를 통해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필요한 전기를 공급하려고 했는데 산업통상자원부가 반대한다는 보도가 최근 잇따랐다. 반도체는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릴 정도로 막대한 규모의 전력량이 필요하다. 기업으로선 안정적인 전력 조달을 위해 발전소를 짓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지로 볼 수 있는데 정부는 왜 이를 막았을까.
열병합 발전은 LNG를 연료로 전기를 생산하고, 이때 발생하는 열을 난방·온수에 이용하는 방식이다. 같은 연료량으로 전기뿐만 아니라 열까지 생산하기에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열병합 발전 몸집이 점점 커지는 점도 부담이다. 그동안 열병합 사업자는 열을 우선 공급하고, 전력은 부수적으로 생산해 발전량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그러나 석탄 열병합 발전설비를 LNG 열병합 발전설비로 전환하면서 열 수요는 그대로지만 발전 용량은 4~5배가량 늘어났다. 전력 수요와 공급을 일치하는 것이 목표인 정부로서는 갑자기 늘어난 공급이 부담으로 작용한 셈이다.
반면, 기업들은 전력 공급이 원활히 이뤄질지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인공지능과 첨단 반도체 산업 경쟁이 거세지면서 전력 수요가 폭증하는 데 비해 전력공급망 구축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양향자 개혁신당 의원이 7차부터 10차까지 전기본별 송변전망 구축 사업을 전수조사한 결과, 적기에 준공된 사례는 7건에 불과했다. 83%는 평균 41개월 이상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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