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정부 반환점] ④ 中 부상 전방위 견제…우크라종전 해법찾기 '난제' | 연합뉴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향후 10년이 미국의 유일한 전략적 경쟁자인 중국과의 대결에서 승리를 결정할 '결정적 10년'라는 게 바이든 대통령의 굳은 신념인데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위협에 대한 대응도 당면한 현안이라는 점에서다.

미국은 최근 로널드 레이건호에 이어 남중국해에 핵 추진 항모 니미츠호가 이끄는 항모강습단을 전개, 7함대 관할구역 내에 2개의 항모를 배치하는 등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군사적 존재감을 계속 부각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3일 열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일본의 역사적인 국방지출 증액과 새 국가 안보 전략을 기반으로 우리는 군사 동맹을 현대화하고 있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또 일본, 호주, 인도 등과는 쿼드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중국을 중심으로 주변에 촘촘한 소다자 안보 망을 구축하는 모습이다.[연합뉴스TV 제공]또 중국이 미국의 첨단 기술 확보를 토대로 경제 성장 및 군사 현대화를 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기술 통제에도 고삐를 죄고 있다.

지난해 3월 '이 사람이 더는 권력을 유지해선 안 된다"'라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고강도 비판한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끝까지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수차 밝혀왔다.그러나 미국 내에서는 대규모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지지 여론이 약화하고 있으며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도 이른바 백지수표식 우크라이나 지원에 부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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