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취임 한 달을 맞아 언론은 대통령 소통에 ‘파격’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며 긍정 평가를 내놨다. 청와대를 개방하고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기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사저에서 집무실로 출퇴근하는 대통령은 최초다. 특히 대통령이 출근길에 상시적으로 기자들 질문에 답하는 약식 기자회견은 앞선 정권들과 비교하면 ‘특별’하다는 평가가 나올 만하다.
약식 기자회견은 한마디 말이래도 대통령 의중과 생각을 직접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소통 공간으로 평가한다. 거친 발언이 나온다고 우려하지만 그것 역시 대통령의 언어다. 대통령은 여론과 민심을 담은 기자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우리사회 갈등 현안을 이해하고, 그에 대한 해법도 고민하고 있어야 한다. 윤 대통령 스스로도 “출근할 때마다 오늘은 기자들이 무슨 질문을 할까 생각한다. 어떤 날은 예상한 질문이 나오고, 어떤 날은 전혀 다른 질문이 나오기도 한다”고 했다. 외신에선 기자들이 현장에서 어떤 질문을 할 것인지 리허설까지 진행한다고 한다. 약식 기자회견에서 기자가 집요하게 질문해 대통령을 궁지에 몰아넣을 수도 있을 것이다. 별도의 팩트체크팀을 신설해 발언의 사실관계, 발언이 나온 배경, 발언 이후 정책 변화 가능성 등을 심도 있게 따져볼 수도 있을 것이다.
윤 대통령 부부 주말 일정을 상세히 공개하고 언론이 일제히 ‘파격’이라고 보도를 쏟아내고 있지만 국민 소통에 부합하는지 의문이다. 한 언론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주말 나들이를 하면서 시민들과 접촉하는 모습이 거침이 없고 자유스럽다”고 평가했지만, 대통령 부부 모습을 ‘연출’이라며 냉소하는 국민도 적지 않다.
참새가 모이주면 짹짹이는 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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