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춘추] 모든 인간은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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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진시황이 불로초를 찾아 헤맨 이야기는 유명하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수많은 인간이 불로불사(不老不死)를 꿈꿔왔다. 이 같은 인간의 욕망을 반영하듯 영생을 소재로 한 창작물은 지금도 끊임없이 양산되고 있으며, 어딘가에선 불멸에 관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을지 모른다. 그렇지만 우리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모든 인간은 죽는다. 필자는 대학 시절에 인간의 ..

중국 진시황이 불로초를 찾아 헤맨 이야기는 유명하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수많은 인간이 불로불사를 꿈꿔왔다. 이 같은 인간의 욕망을 반영하듯 영생을 소재로 한 창작물은 지금도 끊임없이 양산되고 있으며, 어딘가에선 불멸에 관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을지 모른다. 그렇지만 우리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모든 인간은 죽는다.

하지만 죽지 않는 남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불멸은 오히려 '저주'라고 말한다. 왜 그럴까. 우리는 삶이 유한하기에 다가올 시간에 희망을 품으며 매 순간을 소중하고 치열하게 보낸다. 하지만 정해진 수명만큼 살아가는 인간에게 죽지 않음은 '삶이 유일하지 않다'는 의미로 와닿을 수 있고, 이 유일하지 않음은 순간의 소중함을 퇴색시키고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모든 감정을 무뎌지게 할 것이다. 그렇다면 유한이라는 축복 속에서 무한히 사는 방법은 없을까. 하지만 최근 우리 사회에선 저출생 문제가 화두다. 인간이 불멸의 욕망을 감추고 자연의 이치를 거스를 만큼 지금의 사회시스템에 뭔가 문제가 있는 것이다. 저출생이 전 세계적인 흐름이긴 하지만, 지난해 우리나라 출산율은 0.7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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