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27일 오후 강원 춘천시 동면 G1 강원민방에서 열린 강원지역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윤석열 전 검찰총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 유승민 전 의원, 홍준표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홍준표 의원 지지율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홍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양자 대결시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5~26일 전국 18세 이상 203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를 보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적합도는 홍 의원, 윤 전 총장,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 순으로 집계됐다.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을 오차범위 밖인 5.1%포인트 앞섰다. 2주 전 같은 기관의 조사와 비교하면 홍 의원 상승폭는 윤 전 총장보다 컸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전 총장 지지율이 가장 높았고 홍 의원, 유 전 의원, 원 전 지사가 뒤를 이었다.이 후보와 가상 양자대결에서 윤 전 총장과 이 후보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4.4%포인트였다. 홍 의원은 이 후보를 오차범위 밖인 5.5%포인트 앞섰다. 원 전 지사와 이 후보도 오차범위 내 3.7%포인트 차이를 보였고, 유 전 의원과 이 후보는 오차범위 내 3.9%포인트 격차였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이 후보는 국정감사를 선방했다는 평가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회동, 문재인 대통령과 회동 등 호재에도 불구하고 상승폭이 아쉬운 수준”이라며 “대장동 이슈에 여전히 발목 잡힌 모양새”라고 평가했다.홍 의원이 포함된 4자 구도에서는 이 후보, 홍 의원, 안 대표, 심 후보 순이었다. 이 후보는 윤 전 총장이 포함된 4자 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과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지만, 홍 의원이 들어간 4자 대결에서는 홍 의원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2주 전보다 이 후보는 1.9%포인트, 홍 의원은 2.1%포인트, 안 대표는 0.6%포인트, 심 후보는 0.1%포인트 상승했다.
리얼미터 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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