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셋 코리아] 의대 정원 확대, 이공계 인재 블랙홀 안 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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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발달을 이끌 이공계 인재 풀 자체가 많이 감소하는 가운데 의대 정원 확대 영향이 더해져 적절한 과학기술 인재 확보의 어려움을 더 키울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과학기술 인재 확보 전쟁이 격화되는 와중에 우리나라에서는 과학기술 인재 풀의 축소에 더해 우수 인재가 더 빠져나가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셈이다. 무엇보다 과학기술 인재가 더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원)의 연구 및 교육 환경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

정부는 지난 20일 서울 이외 대학의 의대 정원을 2000명 확대해 배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의대 입학생은 5000명을 넘기는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우수한 과학기술자가 될 가능성이 있는 이공계 인재가 의학 계열로 이동할 가능성도 그만큼 커졌다. 엄밀히 따지면 2023년도 이공계 대학 입학자가 약 5만9000명이니, 2000명이 이공계에서 빠져나간다고 해도 3% 정도라 엄청 큰 효과를 낳기는 힘들다.보다 큰 문제는 세계 최저인 우리나라 출생률로 인해 학령인구 감소가 본격 시작했다는 점이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추정에 따르면 지금처럼 인문사회 대비 이공계 선호가 계속된다고 해도, 2025년 이후에는 이공계 대학원 재학생이 급격히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과학기술 발달을 이끌 이공계 인재 풀 자체가 많이 감소하는 가운데 의대 정원 확대 영향이 더해져 적절한 과학기술 인재 확보의 어려움을 더 키울 수 있다.

물론 더 나은 직장과 안정된 고소득이 확보될 수 있는 전공을 선택하는 건 개인 입장에서 너무나 당연하다. 이는 지금까지처럼 인재 공급 기관에 대한 지원 중심의 정책만으로는 충분한 인재 풀 확보가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과학기술인재 정책에서도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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