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부산 밤 9시 휑해진 거리…상인들 “손님 80%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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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저녁~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이끄는 점검반과 함께 둘러본 부산시내 곳곳은 강화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처의 변화가 나타나는 모습이었다. 부산시는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2주 동안을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알파’ 기간으로 삼았다.

소규모 식당과 실내체육시설 집단감염 불안감 2일 저녁 경성대·부경대역 앞 골목. 밤 9시가 되자 손님들이 식당에서 나와서 귀가하고 있다. #1. 지난 2일 밤 9시께 부산의 번화가인 경성대·부경대 역 앞 골목. 식당과 맛집들이 즐비해 코로나 사태 이전 젊은이들로 북적이던 부근은 한산했다. 저녁 9시 이후 영업을 할 수 없고 초·중·고교생의 출입이 금지된 노래연습장들은 아예 문을 닫았다. 한 건물의 5층 스터디 카페에도 가보니 단체룸은 방역수칙대로 저녁 9시 이후 사용을 하지 않았다. 식당 손님들은 영업 제한 시간이 가까워지자 귀가를 서둘렀다. 부산시의 방역지침에 따라 1일부터 면적 50㎡ 이상 식당은 밤 9시부터는 포장 배달만 가능하다. 부산 해운대구 수영로교회 1층 입구. 큐아르코드가 있으면 왼쪽, 없으면 오른쪽으로 입장한다. #2. “큐아르코드가 없는 분은 오른쪽으로 가세요.”. 지난 2일 저녁 7시께 부산 해운대구 우동의 수영로교회.

부산에서는 지난달 23일부터 3일까지 11일 연속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다. 이 기간에 270명이 확진됐는데, 이는 지난 2월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지금까지 나온 누적확진자의 29.8%를 차지한다. 전체 누적 확진자의 3분의 1가량이 최근 열흘여 사이에 나온 것이다. 2일 밤 9시가 넘어서자 경성대·부경대역 앞의 골목이 조용하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직접 방역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식당들은 울상이었다. 한 횟집 식당 관계자는 “어제와 오늘 손님이 6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방역수칙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업주도 있었다. 한 업주는 변 권한대행한테 “50㎡ 이상 식당은 저녁 9시 이후 포장배달만 가능하고 50㎡ 이하 식당은 영업이 가능하도록 하자 50㎡ 이하 식당에 손님이 몰려서 방역효과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밤 50㎡ 이하의 소규모 식당 대부분은 방역이 허술했다. 내부가 비좁아서 탁자 사이 거리두기는 불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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