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전 해역에서 새해 첫 전대 해상기동훈련 하채림 기자=지난 4일 오후 태안반도 서방 약 80㎞ 해상. 해군 제2함대 기함인 구축함 을지문덕함의 김국환 함장의 입에서"사격개시!" 명령이 떨어졌다.을지문덕함 후방으로 늘어선 호위함 경기함, 홍시욱함, 신형고속정 221호정도 5발씩 연쇄 대함 포사격으로 일사불란한 태세를 과시했다.'카라반' 표적예인기에 매달린 길이 약 5m 표적을 향해 을지문덕함, 경기함, 홍시욱함이 순차적으로 4발씩을 쐈다.AW-159 해상작전헬기는 을지문덕함의 함미 데크에서 이·착함 훈련을 하며 조종술을 숙달했다. 항해 중인 함정에 헬기를 착륙시키는 데는 고도의 조종술이 필요하다. 해군은 "전방위 상시 대비태세 확립과 필승의 전투의지 고양을 위한 새해 첫 전대 해상기동훈련을 4일 전 해역에서 일제히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수장이라는 표현까지 동원한 데 대해 김 함장은"과거 연평해전 등에서도 알 수 있듯 서해 2함대 해역은 언제든 전투가 벌어질 수 있고 해양통제구역을 넘어온 불법 선박 나포와 퇴거 조처 등도 이어지는 곳"이라며 훈련과 대비태세를 거듭 강조했다.새해 첫 전대 해상기동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친 을지문덕함에는"필승함대 2함대, 싸우면 박살낸다!"라는 함대 구호가 쩌렁쩌렁 울려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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