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솔 기자="마침 공장에 불이 났을 때 근처를 지나가는 중이었어요. 연기는 많이 났지만, 근처로 대피한 직원도 많길래 인명 피해는 없을 줄 알았는데 너무 속상해요." 홍기원 기자=26일 경기도 화성시청에 설치된 서신면 리튬전지 공장 화재 추모 분향소에서 추모객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지난 24일 오전 10시 31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소재 일차전지 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024.6.26 xanadu@yna.co.kr화성시는 전날 오후 6시께부터 이곳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이번 화재로 23명이나 되는 사망자가 발생했지만, 그 누구의 영정이나 위패도 찾아볼 수 없었다.이에 따라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고인들은 시신이 안치됐던 장례식장에서도 이름 대신 번호로 불리고 있다.중년 여성으로 보이는 유족은 일행 2명과 함께 찾아와 헌화하는 내내 눈물을 멈추지 못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krA씨는"오늘 함께 찾아온 친한 동생이 중국인인데 이번 화재 사고 사망자 중에서 특히 중국 국적인 분들이 많다고 해 가슴 아파했다"며"오늘 발급받을 서류가 있어 시청에 온 김에 함께 헌화하고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변씨는"처음에 눈앞이 뿌옇게 보여 '안개인가' 싶었는데 이내 화재 현장을 우회하라는 안전 문자를 받고 상황을 파악했다"며"근처 공장 2층에서 연기가 계속 나고 소방차도 많이 와 큰불이 난 걸 알았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화성 공장 화재 희생자들을 추모하며지난 24일 오전 10시 31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소재 일차전지 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024.6.26 xanadu@yna.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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