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밤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카흐라만마라시 시내 지역에서 구조대원과 자원봉사자들이 무너진 건물에서 생존자를 구조하고 있다. 구조된 아이쉐는 89시간만에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지난 6일 발생한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9일 2만명을 넘어섰다. 금세기 최악의 지진 중 하나로 기록될 듯하다. 지난 9일 피해 지역 중 한 곳인 아다나와 카흐라만마라시를 찾았다. 사방에 무너진 건물 잔해 곳곳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구조활동이 이어진다. 골목길 가득 피어오른 흙먼지에 구조대원과 이재민들이 추위를 피하기 위해 피운 모닥불의 매캐한 연기까지 더해진다. 중장비의 진입이 어려운 구조 현장에서는 구조대원과 봉사자들이 삽을 들고 돌덩이를 치운다. 헬멧이나 장갑이 있는 것도 아니다. 자신의 소속을 나타내는 조끼 한 벌 뿐이지만 열악한 여건에 개의치 않고 저마다 최선을 다한다.
그 순간의 고요함은 희망의 침묵이자 외침이다. 본디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건물 잔해 안에서 사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지난 9일 밤 카흐라만마라시 시내에서는 89시간 만에 아이쉐라는 이름의 어린아이가 구조됐다. 아이쉐의 신원이 확인되자 구조대원과 자원봉사자들은 환호했고 들것이 땅에 내려오자 박수가 울려 퍼졌다. 튀르키예는 지금 이 순간에도 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구조활동을 하고 있다. 9일 오전 튀르키예 아다나 지역 한 아파트 붕괴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아다나/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9일 오전 튀르키예 아다나 지역 한 아파트 붕괴 현장에서 실종자 가족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아다나/백소아 기자 9일 오전 튀르키예 아다나 지역 한 아파트 붕괴 현장에 태아 초음파 사진이 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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