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참사 9일 만에...용산구청, 불법 건축물 뒷북 고발

이행강제금만 매기고 방치해 온 서울 용산구청이 최근 뒤늦게 이들을 경찰에 고발한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네, 이번에 고발된 건축물은 참사 현장 주변 5곳입니다.용산구청은 이곳들에 대해 그제 서울 용산경찰서에 건축법 위반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한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해밀톤호텔은 본관 뒤편 테라스를 무단 증축하는 등 이번에 고발된 불법 건축물들은 인근 골목들의 도로 폭을 더욱 비좁게 해 참사를 키운 요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이들을 관할하는 용산구청은 두 차례까지 시정명령을 내린 뒤 이행되지 않으면 고발 또는 운영정지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또, 참사가 발생한 골목에 맞닿은 해밀톤 호텔 본관의 가벽은 불법 시설이 아니라는 이유로 이번 고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앞서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국회에 출석해서 불법 건축물에 대해 강제대집행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이런 가운데 특수본은 해밀톤호텔 사장을 불법 증축 혐의를 적용해 피의자로 정식 입건했습니다.[전화] 02-398-8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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