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출입통제선 최북단에 있지만 시민들도 출입, 관람이 가능한 강원도 양구의 한 안보전시관에서 지뢰 폭발사고가 일어난 지 20여 일째. 23살 장병 2명이 크게 다쳤지만 육군수사단과 민간경찰은 뇌관이 살아 있는 폭발물이 왜 전시관에 있었는지를 아직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피해 장병 부모들은 아들이 다친 경위를 정부에 물었지만 책임자 조사는 지지부진합니다. 앞서 JTBC는 사고가 난 M14 지뢰 말고도 북한이 핵지뢰라고 부르는 M16 지뢰의 뇌관도 살아 있었고, 육군이 비활성화로 관리한 박격포탄도 실제로 활성화돼 있었다는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이 사건을 더 추적해봤습니다.전시관에서 지뢰 폭발사고가 일어난 건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18분쯤입니다. 사고 전 상황은 이렇습니다. 석 달 전 양구군이 전시관 리모델링을 시작했는데, 지난달 6일 리모델링 업자는 전시관에 전시돼 있던 대인지뢰와 대전차지뢰, 박격포탄 등을 유리관에서 꺼낸 뒤 매점 선반에 올려뒀습니다.
그런데 21사단과 양구군이 특정 날짜마다 주기적으로 전시관의 안전점검을 하기로 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1차 협약 땐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을 안전점검의 날로 정해 합동으로 각종 전기와 시설의 이상 유무를 진단, 각 관의 책임에 의해 조치하자고 약속했습니다. 2차 협약 때도 매월 15일에 안전점검을 하자고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JTBC 취재 결과, 21사단과 양구군은 사고 전까지 단 한 차례도 제대로 된 안전점검을 하지 않은 걸로 드러났습니다.양구경찰서는 최근 양구군청 공무원 5명과 리모델링 업자 2명 등 7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육군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뇌관이 살아 있는 폭발물이 왜 전시관에 있었는지를 밝히는 데 시간이 더 걸릴 걸로 보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JTBC에"담당 공무원들이 30년 전 안보전시관 개관 당시 상황을 잘 모르고, 관련 기록도 없어 수사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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