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성범죄 'n번방 사건'의 주범으로 징역 42년이 확정돼 수감 중인 조주빈의 블로그 글이 또다시 등장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것만 세 번째인데 이번엔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한 노골적인 비난 등 수위가 한층 높아졌다. 법조계에선 2차 가해 방지 차원에서라도 법무부가 진상조사 등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20일 대전 유성구 충대정문오거리에서 정용래 유성구청장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2020년 '추적단 불꽃' 소속으로 'N번방 사건'을 보도한 바 있다. 뉴스1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다른 수용자의 징벌 의결서를 언급한 대목을 주목한다. 그는"조주빈이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다른 수용자에 관한 이야기를 올릴 이유가 없다"며"글쓴이가 조씨 아버지가 아닌 제3자 또는 사칭범일 가능성이 있고, 제3자라면 조주빈과 알고 있는 n번방 사건 가해자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조주빈 추정 블로그 글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월 조주빈의 서신을 받은 부친이 블로그에 상고이유서 등을 올렸다가 적발됐다. 법무부는 당시"수형자의 교화 등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조주빈을 검열 대상자로 지정해 엄격히 관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쫌 빨리 사형 시켜라
범죄를 저질러도, 잘못을 했어도, 인정하고 반성하는 사람이 없어.. 정치권에 수두룩한 게 그런 인간들이잖아. 누가 진짜 괜찮은 사람인지 판단하기도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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