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 손원평 작가 '100만 부는 상상 못 해…감개무량' | 연합뉴스

  • 📰 yonhaptweet
  • ⏱ Reading Time:
  • 60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27%
  • Publisher: 51%

대한민국 헤드 라인 뉴스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아몬드' 손원평 작가 '100만 부는 상상 못 해…감개무량'

[창비 제공. 재배포 DB 금지]영화감독 겸 소설가인 손원평 작가는 2017년 소설 '아몬드'가 출간 5년 만에 국내 판매 100만 부를 돌파한 힘을 묻자 잠시 고민하더니 이렇게 답했다.'아몬드'는 선천적으로 편도체가 작은 채로 태어나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열여섯 살 윤재가 어두운 상처를 간직한 곤이, 풍성한 감성을 지닌 도라와 우정을 쌓는 성장기이다.손 작가는 시간이 흘러 보완하고 싶은 부분이 있는지 묻자"올해 초에 다시 한번 읽어봤는데 잘 못 읽겠더라"라고 웃으며"전반적으로 '더 잘 쓸 수 있는데' 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아몬드'의 초고를 쓴 2013년은 손 작가가 막 엄마가 됐던 시기였다. 손 작가는"육아를 경험한 지 좀 되고 보니 윤재 어머니를 너무 철없는 불효녀로 묘사한 것이 다시 보여 신기했다"고도 했다.손 작가는"우연히 본 리뷰에서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고 멀리서 보면 희극인 이야기가 많은데, 아몬드는 멀리서 보면 비극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희극'이란 글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아몬드'는 미국, 스페인, 일본 등 해외 20여 개국에 번역 출판돼 해외 독자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다.소설의 인기에 힘입어 '아몬드'는 연극과 뮤지컬로도 제작됐는데, 영화로는 만들어지지 않았다.

그는"동화로 습작을 꾸준히 해왔고, 어린이를 위한 책을 쓰는 게 목표였다"며"어른들은 책을 한 권 읽고 나면 '괜찮았다, 별로야'로 끝나지만, 아이들은 읽고 또 읽는다. 어린 시절 독서 경험은 인장처럼 찍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지난 4월 손원평 작가의 장편소설 '서른의 반격'이 '제19회 일본 서점대상' 번역소설 부문을 수상했다. 손 작가는 2020년 소설 '아몬드'로 이 상을 받아 2년 만에 두 번째 수상 기록을 세우게 됐다. 2022.5.22 [은행나무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손 작가는 장편 소설 '서른의 반격'으로 지난 4월 '2022 일본 서점대상' 번역 부문에서 수상하는 겹경사도 맞았다. 2020년 '아몬드'로 이 상을 받아 2년 만에 두 번째 수상이다.'서른의 반격'은 서른 살이 된 주인공을 중심으로 현실 속 권위와 부당함에 대해 작은 반격을 꾀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다. 소설 속 인물들은 공모전에 낸 시나리오의 저작권을 대형 영화제작사에 뺏기고, 국회의원이 된 동업자에게 사기를 당하는 등 사회의 시스템과 권력자들에게 농락당한다.

손 작가는 소설에서 묘사된 현실 속 문제들과 관련해"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시스템에 굴복하지 않고 개인이 행동으로 피력한다는 측면에서 조금은 개선이 된 것 같다"면서도"반면, 사회 속에서 열등감을 느끼는 부분이 많아지는 등 개인의 압박감은 더 커진 것 같다"고 짚었다.

 

귀하의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귀하의 의견은 검토 후 게시됩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 17.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정보라 작가 英 부커상 낭독회 참석…사인 받으러 기다린 관객들 | 연합뉴스(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부커상 낭독회가 끝난 뒤 한 중년 남성이 보라색 표지의 '저주토끼' 영어판을...
출처: yonhaptweet - 🏆 17.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美 '北과 외교 해법 찾으려 해…코로나 매우 심각'(종합)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미국 고위 당국자는 21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날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가 북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
출처: yonhaptweet - 🏆 17.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분황사 50억 희사 불자들 '한국불교, 부처님 가르침 실천 안 해' | 연합뉴스(부다가야[인도]=연합뉴스) 양정우 기자=인도 첫 한국 전통사찰인 분황사(芬皇寺) 건립에 50억 원을 희사한 두 여성 불자 설매(76)·연취...
출처: yonhaptweet - 🏆 17.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美 '한국의 쿼드 추가 현재로선 고려 안 해'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미국 고위 당국자는 22일 쿼드(Quad)에 한국을 추가하는 문제에 대해 지금은 쿼드 자체를 발전시키는 것이...
출처: yonhaptweet - 🏆 17.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한미정상회담·盧추도식…지지층 '영끌대전' 좌우할 변수는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김서영 기자='남은 시간은 열흘, 한 표라도 더 모아야…' 히히 젖탱이
출처: yonhaptweet - 🏆 17.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K리그1 선두 울산, 10승 선착…김천 2-0 잡고 독주 지속(종합2보)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10승 고지를 밟으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출처: yonhaptweet - 🏆 17.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