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선수가 치열하게 주먹을 주고받는가 싶더니, 파란색 트렁크의 몽골 선수 A 씨가 연속 펀치를 맞고 쓰러집니다.[지금 A 선수가 굉장히 강력한 펀치를 맞고서 다리가 꺾이듯이 쓰러졌기 때문에 좀 부상이 우려되는 상황이고요.]그런데 경기 당시 현장에는 응급 상황에서 선수를 돌볼 링닥터가 없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한국권투위원회 관계자 : 링닥터 섭외가 안 됐어요. 일단 섭외가 안 돼서 응급 조치할 수 있는 팀 있잖아요. 사설로 그 팀이 와서…. 모든 일정 자체가 짜여 있잖아요.][한국권투위원회 관계자 : 혈압 체크는 누가 한 건데요? 저희가 했습니다. KBC에서. 직원이 하고 제가 확인했고요.]보신 것처럼 쓰러진 선수가 있던 경기장에 의사는 없었습니다. 권투계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데, 주최 측에서는 자신들도 피해자라는 말이 나왔습니다.[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한 것 같습니다. 구급차를 타고서 선수가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김신재/신경외과 전문의 : 의식 떨어지고 동공 풀리고 힘 빠지고 이런 신경학적 증세가 나타나거든요. 위험해서 좀 더 경기 진행하면 어렵다고 하면 멈추게 하는 그런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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