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대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담보가 되는 화물차 가격을 포토샵으로 시세보다 높게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지난달 A 운수회사는 2014년식 14.5톤짜리 화물차를 담보로 서울 명동새마을금고 본점에서 대출을 받았습니다.그런데 새마을금고가 감정평가서에 첨부한 해당 사이트 캡처 사진엔 차량 시세가 8,800만 원으로 바뀌어 있습니다.14년식 11.5톤 화물차 시세는 6,590만 원인데, 감정평가서에는 8,500만 원으로 가격 부분만 다릅니다.새마을금고 '화물차 담보 대출'은 차량 감정액의 60%까지 대출할 수 있습니다.그런데 금고 측이 대출 가능 한도를 높이려고 포토샵이나 그림판으로 사이트 가격을 위조한 겁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 : 인터넷 거래 사이트에 있는 시세표를 출력하고, 그림판으로 옮긴 다음에 금액 부분을 수정하는 걸 목격했습니다. 그렇게 시세를 조작해서 대출한도를 더 많이 취급을 해드렸고요.]심지어 특정 운수회사나 지인이 원하는 수준으로 대출해 주기 위해 감정가를 더 높게 쳐준 일종의 '특혜'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 : 금고에선 대출금이 많이 취급돼야 이자도 많이 받기 때문에 수익적인 면에서 더 이익이었습니다. 업체한테 다른 업체들보다 대출 한도를 좀 더 많이 해서 고객 유지를 했습니다.]감정 서류까지 위조해 가며 마구잡이로 대출 한도를 높여준 건데, 대출금 회수 과정에서 이자 연체 등으로 일부 손실도 발생한 거로 확인됐습니다.중앙회 측은 과다 감정이나 특혜 대출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고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내부 규정 위반이 적발되면 징계 조치한다는 방침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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