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대 도착 28분 뒤 환자 접촉 지난 18일 오후 전날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둘레길 모습. 연합뉴스 ☞한겨레 뉴스레터 H:730 구독하기. 검색창에 ‘한겨레 h730’을 쳐보세요. 지난 17일 발생한 서울 신림 등산로 성폭행 살인사건 현장에서 출동한 경찰과 소방이 연락 수단이 없어 피해자 구조에 혼선을 빚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기관 공조 대응에 차질을 빚었던 이태원 참사 뒤 정부는 개선책을 내놨지만, 여전히 현장에서의 별도 소통 수단은 마련되지 않았다. 27일 경찰과 소방이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신림 성폭행 살인사건 관련 ‘서울경찰청 상황보고서’와 ‘서울소방재난본부 구급활동 현황’ 등을 종합하면, 당시 현장에 출동한 119 구급대원은 경찰 공동 대응 요청을 받은 지 9분 만인 낮 12시1분 현장에 도착하고도 실제 환자 접촉은 28분이 지난 12시29분에 이뤄졌다.
지난해 10월 29일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핼러윈 인명사고 현장에서 구급대원과 경찰이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실제 사고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두 기관 간 별도 소통 수단은 전무한 상황이다. 현장에서 경찰·소방 출동대원들은 소통을 위해 기관별 무전을 쓰지만, 기관 간 소통을 위한 장비는 따로 없다. 이번 사건처럼 현장에서 피해자 위치와 상태를 빠르게 파악해야 하는 위급 상황엔 구멍이 생길 수밖에 없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발생 현장 대부분 엄청난 수색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서로 연락이 안 될 경우는 거의 없다”며 “대부분 경찰과 소방이 붙어 있어 구두로 소통한다”고 설명했다. 경찰청은 공동 대응 요청을 하면 112시스템상에 출동 소방대원의 휴대폰 번호가 전송돼 112상황실에서는 이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현장에서는 이마저도 활용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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